한국수산자원공단, 사라진 곰피밭 복원에 앞장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동해본부는 경북 포항시 화진2리에서 추진하고 있는 바다숲 조성관리사업을 통해 소실됐던 해조류(곰피) 군락의 복원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곰피는 감태, 대황, 다시마 등과 함께 바다숲 조성을 위한 주요 해조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대형 해조류다. 과거에는 주로 동해 남부 및 남해 연안에 분포했으나 수온상승 등 기후변화가 지속됨에 따라 서식지가 차츰 북상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주변 어업인들에 따르면 과거에는 연안 암반에 곰피군락을 비롯한 다양한 해조류가 서식했으나 최근에는 갯녹음이 심화·확산되면서 곰피 군락이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2021년 포항시 화진2리에 조성된 바다숲은 해조류 서식 기반 강화 및 환경 개선을 위해 체계적 조성관리가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해중림 조성용 구조물에 곰피를 이식하고 조식동물 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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