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우수 농수산물 안정적 공급
학교급식, 우수 농수산물 안정적 공급
  • 수협중앙회
  • 승인 2011.03.03 11:14
  • 호수 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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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수산식품부,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 6곳 선정
선정 지자체 당 저온저장시설 등 최대 52억 지원

농림수산식품부는 학교급식에 우수하고 안전한 농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하는 ‘학교급식 우수 농수산물 공급 확대 시범사업’의 대상 지자체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지자체는 도·농 복합의 경기도와 소비지 모델 인천광역시, 광역 거점인 전라남도, 연합 시·군 모델인 청주시 등 4개 시·군과 민간위탁운영의 안동시 및 산간지역 모델 정선군이다.

선정 지자체는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망 모델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는 우수 사례들이다.

이들 지자체에는 우수 농수산물 원물 확보와 직거래 매취자금, 저온저장시설·냉장차량, 농어촌 체험·교육비용, 식재료 컨설팅 비용으로 1개소당 최대 52억원이 지원되며 총 지원규모는 258억원이다.

또 농림수산식품부, 교과부·교육청, 시범사업 참여 지자체의 행정관청, 교육청, 학교, 생산자 단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망 협의체’를 구성해 시범사업의 이행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받게 된다.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망 협의체’는 농협, 수협 등 다양한 생산자 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체계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학교와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해서는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 시스템’사용을 의무화해 행정비용을 절감하고 거래 투명성이 더욱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앞으로 시범사업 추진 현황과 다양한 공급망 모델 사례 등에 관한 워크샵 등을 개최해 더 많은 지자체가 공급망 구축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6개 지자체의 학교급식 우수농수산물 공급 시범사업 결과를 반영해 ‘학교급식 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MOU를 체결해 우수 농수산물의 학교급식 공급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이 방안은 학교 단위·가격 위주의 수급 체계를 우수 농수산물 계약재배·공동구매·직거래 중심의 지역 거점 수급 체계로 개편하는 것이다. 우선 2011년에는 우수 농수산물의 학교급식 공급 확대와 모범사례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12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 공모는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1월 13일부터 1월 31일까지 실시했으며 이 결과 총 14개의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가 신청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우수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농어업인의 소득 증가에 기여하고 학교급식 행정의 효율성이 증대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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