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작성 보다 편하고 빠르다
종이 작성 보다 편하고 빠르다
  • 조현미
  • 승인 2022.03.02 18:55
  • 호수 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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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상호금융 2일부터 전국 영업점 페이퍼리스시스템 도입

3월부터 수협 상호금융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은 이제 종이 대신 태블릿모니터와 터치펜으로 서류를 작성하게 된다.

수협은 지난 2일 상호금융 페이퍼리스시스템을 전격 오픈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페이퍼리스시스템은 크게 △디지털창구시스템 △디지털문서관리시스템(EDMS) △여신 태블릿 브랜치로 구성된다.

디지털창구시스템 영업점 창구의 종이서식을 태블릿모니터로 대체해 전자문서화하는 시스템이다. 서류 작성시간이 줄어 고객 편의성이 향상되고 대기시간이 줄어 고객응대가 더욱 신속해진다. 

한 예로 기존 방식으로 예금 상품을 가입하려면 약 10회의 자필 서명이 필요했지만 페이퍼리스시스템의 도입으로 한 번의 서명이면 충분하게 되는 것이다.

디지털창구에서 처리된 고객서류들은 금융결제원의 인증을 받아 디지털문서관리시스템(EDMS)에 보관된다. 인감정보 등 스캔 이미지도 함께 안전하게 저장된다. 서류미비에 따른 불완전판매나 서류 분실의 우려가 없어 금융소비자 보호 및 고객정보 보안 기능의 강화 또한 기대된다.

또한 영업점 전·장표, 마감환원자료 등 각종 마감자료를 전자화해 종이 없는 업무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필요한 자료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돼 각종 부대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선 영업점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여신 태블릿 브랜치를 가동한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어업인 등 고객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태블릿PC로 간편하게 대출약정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중앙회는 페이퍼리스시스템의 조기 정착을 위해 1000여 명의 상호금융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월까지 사용자 교육을 완료한 바 있다.

강신숙 수협중앙회 부대표는 “페이퍼리스시스템은 고객 편의 향상 및 업무 효율화와 함께, 근본적으로 수협 상호금융이 기존 아날로그 관행에서 디지털 혁신으로 나아가는 교두보”라고 전제하고 “디지털금융 역량을 강화해 상호금융의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조합의 핵심수익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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