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에서 제9회 대동풍어제 열려
지난 2월 28일 옹진군 영흥도에서 아홉번째 풍어제가 열렸다. 영흥도수협 본소에서 시작된 부정굿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 영흥도 대동풍어굿의 열두거리는 마을의 신을 청해 모시고 위하는 한편으로는 굿거리마다 어민들의 풍어와 조업 중 안전 무사를 비는 의례이자 대동놀이판이기도 하는 자리.
위판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동풍어제는 어업인들은 물론 아낙네들의 흥을 한껏 돋우었다.
“저 역시 그렇지만, 무엇보다 연세 드신 원로 어업인들이 얼마나 좋아라하시는지, 특히 연백 등 황해도 출신 어민들이 고향을 떠난 뒤 오랜만에 들어보는 풍어제 소리라며 즐거워들 하시더군요.”
세 해를 걸러 열린 이번 풍어제의 중심인 김기창 영흥수협 조합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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