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전갱이, 올해 1만 1540톤까지 어획 가능
남태평양 전갱이, 올해 1만 1540톤까지 어획 가능
  • 김병곤
  • 승인 2022.02.09 18:38
  • 호수 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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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 총회 결과 추가 확보

올해 남태평양 수역에서 조업하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의 전갱이 어획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 제10차 총회(2022년 1월18일~28일)에서 우리나라의 2022년 전갱이 어획한도량이 지난해 1만 27톤에서 15% 증가한 1만 1540톤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는 2012년에 설립된 이후 전갱이 자원 상태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총허용어획량(TAC)을 설정하고 각 국가별로 어획 한도를 할당하는 등 자원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전갱이 자원 상태가 악화됐던 2013년에는 전갱이 총허용어획량(TAC)을 과학적으로 권고된 44만 1000톤보다 적은 수준인 43만 8000톤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회원국들의 노력으로 전갱이 자원이 회복세에 들어섰고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는 점진적으로 전갱이 총허용어획량(TAC)을 늘려왔다.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는 전갱이 산란자원량이 지속생산 가능자원량의 100% 이상으로 회복했다는 과학적 분석에 따라 이번 제10차 총회에서 2022년 총허용어획량(TAC)을 지난해 78만 2000톤에서 15% 증가한 90만 톤으로 설정하고 우리나라에도 전년과 같은 비중인 1만 1540톤을 할당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10차 총회에서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가 시행하는 옵서버 프로그램 적합성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15개 회원국 중 총 5개 회원국(한국, 호주, 뉴질랜드, 칠레, 대만)만 옵서버 프로그램 적합성 평가를 통과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옵서버 프로그램은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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