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시대 수산업·어촌 디지털 전환 제시
뉴노멀시대 수산업·어촌 디지털 전환 제시
  • 김병곤
  • 승인 2022.01.12 21:14
  • 호수 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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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수산어촌 포럼’ 창립…기념 세미나도 열려
‘스마트 어촌’ 도입은 사회·규제혁신 이끌어 낼 주요 해결책
탄소중립·기후위기·어촌소멸·디지털 전환 마중물 역할 기대

4차 산업혁명 기술 혜택이 어촌에서 향유될 수 있도록 스마트 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위한 ‘스마트 수산어촌 포럼’이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이어 포럼 창립을 기념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위성곤 의원을 비롯한 7명의 여야 국회의원들의 공동 주최와 농특위, 수협중앙회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주제발표에 앞서 정현찬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7명과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포럼 창립을 축하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장담하기 힘든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롭고 참신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동시에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그리고 디지털 기반 경제체제로의 전환 등 다양한 변화요인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인 정책들을 마련해내야 한다”며 “오늘 포럼 창립을 계기로 스마트 수산어촌을 향한 움직임이 가속화돼서 국가의 미래를 선도하는 어촌과 수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스마트 수산어촌포럼이 탄소중립 2050과 기후위기, 어촌소멸 등 수산현안의 대안 제시에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날 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어항연구실장이 ‘뉴노멀시대 스마트어촌 전환의 골든타임’을, 이중용 구글클라우드 앱시트 한국파트너 부사장이 ‘클라우드 앱시트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박상우 실장은 주제발표에서 “어촌 정책은 인구소멸 대응과 생활서비스 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필요하며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 과정에서는 첨단기술의 융합과 사회·규제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스마트 어촌’ 도입이 주요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스마트 어촌은 스마트 수산업,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정주환경이 통합된 개념으로, ICTs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기술혁신과 사회혁신, 규제혁신을 통해 구현해 낼 수 있으며 스마트 어촌의 성공적인 도입과 정착은 어촌 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도시 청년을 어촌으로 유입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류정곤 대통령 직속 농특위 수산혁신특별위원장 좌장으로 김성원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과장을 비롯한 5명의 전문가가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은 주제발표와 연계해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어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 탄소중립 2050, 4차 산업혁명 및 포스트 코로나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산업·어촌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토론자들은 “어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현상은 공공서비스 전달체계의 한계로 낮은 삶의 만족도가 원인이며 어촌지역 공동화와 지역경제의 침체로 귀결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어촌을 위한 스마트 어촌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지역주민이 원하는 것이 뭔지 잘 파악해 스마트기술을 접목하고 주민의 만족도를 높여야 하며 저비용 개발과 유지 운영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해수부, 과기부, 지역주민, 전문가들이 함께고민해야 하고 앞으로 스마트 수산어촌 포럼이 중심이 돼 성공사례를 잘 만들어 확대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 수산어촌 포럼은 창립총회에서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박신철 수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 이광남 해양수산정책연구소장, 이영기 구글 클라우드 앱시트 한국파트너 대표이사, 임정수 농어업정책포럼 수산분과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임정수 공동대표를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임정수 포럼 상임대표는 “탄소중립·기후위기·어촌소멸·디지털 전환 마중물 역할로 뉴노멀시대 수산업·어촌의 미래비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수산어촌 포럼’ 지향점>

스마트 수산어촌 포럼(Smart Fisheries & Fishing village Forum(SFF))은 탄소중립 경제사회의 전환과정에서 나타날 수산업과 어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기회 요인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기 위해 발족했다.

앞으로 정부와 국회 등에 탄소중립, 지방(어촌)소멸, 수산어촌의 디지털 전환 등을 위한 현안발굴과 정책대안 제시를 위한 정책건의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뉴노멀시대에 수산(어촌)현장과 정책당국 간 파트너십을 통한 가교역할과 정책 개발 대안 제시로 디지털 수산업ㆍ어촌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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