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물 소비 확대, 물가 안정” 방점
해수부 “수산물 소비 확대, 물가 안정” 방점
  • 김병곤
  • 승인 2022.01.12 20:39
  • 호수 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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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물가 안정 위해 상생할인 행사,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해양수산부는 지난 6일 수산물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및 유통업계 등이 참여하는 장관 주재 관계기관 영상간담회를 개최하고 ‘2022년 수산물 수급관리 전략’과 ‘설 물가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등으로 인해 수산물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도 수산물 상생할인 사업을 200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30여개 온오프라인 업체와 연계해 설, 추석 등 수산물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총 3회 이상의 할인 행사(20% 할인, 1인 1만 원 한도)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대내외 수급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 비축 사업과 민간 수매 융자 지원사업 등을 통해 공공과 민간의 수급 조절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산물 유통·가공·보관 업계 등을 대상으로 654억 원 규모의 수매 융자금을 지원해 시장의 수매 기능을 확대하고 유통종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수매 실적 관리를 강화한다. 
학교와 군 급식 등 단체급식을 비롯한 공공부문의 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단체급식용 수산물 조리법을 개발하는 한편 학교와 군 급식을 책임지는 영양사와 조리병을 대상으로 하는 요리교실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설 명절을 맞이해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고 수산물 소비 진작을 위해 설맞이 집중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온오프라인 업체 30여 개와 연계해 설 명절 전 소비가 집중되는 2주 간(1월17일~2월2일) 대중성어종 6종에 대한 20% 할인 행사를 추진하며 1인당 한도도 기존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확대한다. 

정부 비축물량은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방출한다. 수산물 주요 성수품인 대중성 어종 6종(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 6166톤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방출한다. 명태 4316톤, 고등어 704톤, 오징어 412톤, 갈치 225톤, 참조기 460톤, 마른멸치 49톤이 방출될 예정이며 소비자들은 이르면 13일부터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출기간 동안 가격 변동 상황, 수급여건 등에 따라 방출 물량은 조정될 수 있다.

제수·선물용 수산물과 원산지표기 위반빈도가 높은 수산물 등을 중심으로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 간 민·관 합동 원산지 집중 단속도 실시한다.

더불어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유통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수급 관리 민관협의체’를 월 2회로 확대 운영(기존 월 1회)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체감하는 수급 상황도 면밀히 모니터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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