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눈높이 맞춘 수산물 판매 성장 원동력
고객 눈높이 맞춘 수산물 판매 성장 원동력
  • 배석환
  • 승인 2022.01.05 20:06
  • 호수 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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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쇼핑, 비대면 소비 트렌드 힘입어 판매량 증대
라이브커머스 시장 확대…신제품 판매채널 긍정적

수협 판매사업은 지난해 11월말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사업실적이 43% 신장한 1522억 원(세전이익 20억 원) 가량으로 12월 판매량까지 더해지면 성장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일본원전 오염수 이슈 등과 같은 불리한 사업환경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러한 성장세의 원동력은 산지에서 직접 수매한 수산물 판매와 고객니즈를 반영해 다양하게 출시된 수협가공품 등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특히 수협쇼핑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공급한 상품들이 수협상품 인기몰이 중심에 서있다.

▲ 수협쇼핑 인기 수산물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가 지난해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21 상반기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인 수산물 소비는 줄었지만 포장·배달·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소비는 대폭 증가했다. 수협쇼핑 역시 이러한 소비 트렌드로 인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수산물은 전복, 갈치, 고등어 순으로 나타났다.

완도 활 전복(특대) 1㎏(9~10미) 

청정지역 완도에서 다시마와 미역을 먹인 자연 친화적 전복으로 최상의 생육조건과 맛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지난해 판매금액 3억 4180만 원으로 주문 당일 조업한 활 전복을 엄선해 해수 산소 포장을 거쳐 안전하고 신선하게 배달되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전복은 크기가 클수록 전복 무게에서 살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데 특대 사이즈 이상은 회로 먹을 때 가장 맛있는 전복 맛을 느낄 수 있다. 


(수협직송)제주 은갈치 대 1.2㎏

제주도 한림수협·서귀포수협 위판장에서 수협이 직접 경매에 참여해 수매한 은갈치를 HACCP 인증을 받은 제주가공공장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손질한 제품으로 지난해 2억 914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제주 손질고등어 2㎏

수협이 직접 수매한 질 좋은 제철 대고등어만을 엄선해 수협 제주가공공장에서 위생적으로 머리, 꼬리, 등뼈를 제거한 제품으로 지난해 판매금액은 1억 8100만 원이다. 1팩에 반쪽씩 먹기 편하게 진공포장 한 상품으로 급냉 후 개별 포장해 배송된다.

 ▲ 라이브커머스 

코로나19 이후에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가 늘고 실시간 영상으로 소통하는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라이브커머스가 유통업계의 주요 판매 채널로 자리잡고 잇다. 

수협중앙회 역시 전국 200여 개 위판장, 91개 회원조합 등 전국 산지에 유통망을 가진 강점을 살려 지난해 2월 참굴비, 김 등을 시작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 문을 두드렸다. 이후 꾸준히 판매실적으로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수협중앙회 방송실 내부에 라이브커머스 전용 공간을 꾸며 더 생생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판매 상품은 손질 고등어와 토막 갈치, 진공 굴비, 촉촉 오징어, 수협 쿡하면뚝딱 어묵떡볶이 등 수협에서 생산된 수산물과 수산가공품이다. 기존 가격보다 30~50% 저렴하게 판매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협 제품 추가 증정 이벤트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판매한 제품 중 판매량은 물론 높은 관심을 끌었던 제품은 수협 촉촉오징어, 어묵떡볶이다. 

수협 촉촉오징어

깨끗하게 손질된 오징어로 수협이 직접 만든 상품으로 조리가 간편하고 국·찜·무침·볶음·버터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채낚기 방식으로 오징어를 잡자마자 급속 냉동·가공해 신선한 오징어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선명한 초콜릿 색깔과 우수한 선도를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어묵떡볶이 4종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신제품 쿡하면뚝딱 어묵떡볶이 4종은 오리지널, 매운맛, 크림맛, 마라맛으로 구성됐다. 기존 제품(오리지널, 매운맛)을 리뉴얼하고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림맛과 마라맛을 추가했다. 떡은 쌀떡에서 밀떡으로 바꿔 식감을 살렸고 어묵의 연육 함량을 높여 단백질 영양까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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