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계 살리는 생분해 그물 신청받는다”
“해양생태계 살리는 생분해 그물 신청받는다”
  • 김병곤
  • 승인 2021.12.22 18:50
  • 호수 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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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생분해 그물 보급 사용 수협에서 신청 시작

해양수산부는 유령어업 저감과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추진 중인 ‘친환경 생분해 그물 보급사업’의 어업인 사용 신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보급하는 친환경 생분해 그물은 대게, 꽃게, 참조기, 물메기용 자망과 붕장어, 문어, 꽃게용 통발이다.

생분해 그물은 나일론 그물과는 달리 바다 속에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유령어업으로 인한 수산자원 피해를 줄이고 해양오염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해양수산부는 2007년부터 생분해 그물을 개발해 2021년 12월까지 총 5043척의 어선에 보급해왔고 내년에는 국비 52억 원을 투입해 어선 582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분해 그물의 사용을 희망하는 어업인은 2022년 1월까지 관할 지자체 또는 지구별 수협에 사용 신청을 하면 된다. 

지자체별 사업 선정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분해 그물 보급 대상자로 선정된 어업인은 생분해 그물과 나일론 그물 가격의 차액과 함께, 나일론 그물가격의 40%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어 실질적으로 나일론 그물가격의 60% 가격에 생분해 그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생분해 그물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생분해 그물보다 강도와 유연성, 어획 성능을 높인 고성능 생분해 그물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어업인을 대상으로 생분해 그물의 필요성과 우수성, 폐그물의 사회적·경제적 영향을 알리는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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