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발 어선사고 중점관리 인명피해 저감 총력’
‘빈발 어선사고 중점관리 인명피해 저감 총력’
  • 배석환
  • 승인 2021.12.08 18:35
  • 호수 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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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겨울철 해양 안전대책 수립…3대 인명피해 적극 대응
현장·사례중심 안전사고 예방교육 확대, 관계기관 합동 점검도

수협이 겨울철 해양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한 인명피해 저감에 나섰다.

겨울철은 해양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계절이다. 따라서 인명피해 발생이 높은 안전사고·충돌·어선 전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 수립이 절실하다.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해양사고는 1만 3687건이며 가을철에 4621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다음으로 여름에 3681건, 봄 3017건, 겨울에는 2728건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낮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겨울철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고를 보인 가을철에 16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반면 겨울철은 178명으로 가을철보다 더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이는 겨울이라는 계절 특성상 기상악화 및 선내 화기사용 증가로 화재·폭발사고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겨울철 어선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기관손상이 573건으로 가장 높고 부유물 감김, 충돌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총 439건 중 경계소홀, 항행법규 위반, 선내작업 안전수칙 위반 등 운항과실이 180건으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수협은 3대 인명피해 사고 및 빈발 사고를 중점관리하고 출어선 안전관리와 사고 시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겨울철 해양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 인명피해 예방 홍보 강화

어선 화재·침몰 사고 등은 기초안전수칙을 준수를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이를 위해 수협은 어업인 집체교육 시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사례중심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확대한다. 

또한 해상추락·끼임·타격 등 어선원사고 발생 즉시 유·무선 및 알리미앱으로 사고사례를 전파해 신속한 초동대응에 나서며 2인 이하 조업어선에 대한 구명조끼 착용 및 기상특보 발효 시 어선원 구명조끼 상시착용 의무 홍보도 강화한다.

추락 방지를 위해 미끄럼 방지 매트를 갑판에 설치하는 것을 독려하고 갑판상 돌출부 식별표시 부착, 통보확보를 위한 어구 정리정돈 계도에 나선다. 또한 안전구역을 표시해 로프 작업 시 신체 가격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한다.  

▲ 어선사고 안전관리 강화

동절기 관계기관 합동 안전지도·점검에 참여함은 물론 블루웨이브 서비스와 연계해 자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통신장비, 구명·소화 설비 상태, 위치발신장치 정상작동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며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화재탐지경보기 및 난방기구도 점검한다.

안전조업 상황실 운영 강화로 기상특보 시 통신기, 전광판, 앰프방송, 조업정보알림 푸쉬, 문자메시지를 통한 신속한 전달과 출어선에 대한 안전지역 대피를 유도한다. 재난관리기관 간 업무협력 강화를 위해 긴급사태 대비 비상연락체계를 정비·점검하고 구조기관 간 비상연락망을 점검한다. 

▲ 안전문화 확산 강화

어업인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현장중심의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대·내외 행사 시 안전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선내 안전사고 저감 홍보를 위해 회전식 어로장치 작업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용품 보급 및 홍보를 실시한다. 

특히 양망(승)기 끼임 등 인명사고가 많은 연근해 주요업종을 대상으로 양망기무선긴급정지장치 보급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더불어 양망기 사고 취약어선을 대상으로 ‘끼임방지 장갑’을 지원하고 안전사고 예방 홍보를 위한 현수막을 제작해 어업인 왕래가 잦은 곳에 설치, 안전계도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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