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앞바다, 함께 계획하고 이용해요
전남 앞바다, 함께 계획하고 이용해요
  • 김병곤
  • 승인 2021.12.01 18:20
  • 호수 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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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전남도, 전남 해양공간관리계획 공청회

해양수산부는 전라남도와 함께 지난 30일 전라남도도립도서관 다목적강당(전남 무안)에서 ‘전라남도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지역주민및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해양공간관리계획이란 우리 바다의 현황과 가치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최소화되는 입지에서 이용·개발이 적합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바다의 쓰임새(해양용도구역)를 정해 관리하는 법정계획이다. 

전남은 바다를 접한 11개 광역시·도 중 해안선이 가장 길고(6872km, 전국의 약 45%), 관할 도서도 2000여 개가 넘어 관리해야 할 바다가 넓다. 

이번에 마련된 해양공간관리계획(안)에 따르면 전남 바다 전역에 멸치, 조기, 갈치 등 수산자원이 풍부한 만큼 어업활동보호구역(1만 2505㎢, 39.7%)도 가장 넓게 지정했으며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 갯벌, 보성-순천 갯벌 등 ‘한국의 갯벌’을 포함한 국내 최대 갯벌 습지보호지역의 지속적인 보전을 위해 환경·생태계관리구역(3078㎢, 9.8%)도 넓게 설정했다. 

또한 주요 해수욕장, 마리나항만구역(목포, 웅천)과 레저낚시 활동이 많은 거문도 주변 및 여수 남쪽 해상을 해양관광구역(886㎢, 2.8%)으로 지정했고 광양항·여수항 등 무역항 4곳과 연안항 11곳, 주요 항로를 항만·항행구역(389㎢, 1.2%)으로 지정했다. 

해수부와 전라남도는 이번 공청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관리계획을 보완한 뒤 전남 해양공간관리 지역위원회및 해수부 해양수산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중 해양공간관리계획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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