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전해주는 고소함 ‘새우’
바다가 전해주는 고소함 ‘새우’
  • 배석환
  • 승인 2021.11.17 19:18
  • 호수 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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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수산물 - 셰프의 레시피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라는 속담이 있다. 

노인의 굽은 허리를 펴게 할 만큼 가을 새우의 맛이 뛰어나다고 해서 생겨난 말이다. 

새우의 제철은 9~12월까지로 봄에 서해의 얕은 바다에서 산란을 하고 깊은 바다로 나가기 시작하는 가을에 살이 통통하게 올라 영양분이 가득하다.

새우는 키토산이 풍부한 해산물이다. 

새우의 꼬리와 껍질에 많이 함유된 고분자 성분인 키토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혈당 조절, 간 기능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또 무기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화장품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새우 전체 성분의 약 70%를 차지하는 동물 단백질에 함유된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은 해독작용, 에너지대사 기능의 효과가 있는데 가을이면 달콤한 맛을 내는 글리신 함량이 최고조에 이르게 돼 더욱 쫄깃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사천새우

■ 재료

중 새우 12마리(머리 껍질 없는 새우), 그린빈스 10줄, 비타민(채소) 2개, 건사천고추 20개, 고추기름 2술, 식용유 200㎖, 물, 감자전분, 소스(다진마늘 1작은술, 다진생강 1/4작은술, 굴소스 1/2작은술, 간장 1/2작은술, 중국식 칠리오일 1/2작은술, 치킨 파우더 1/3작은술, 두반장 1/2작은술, 산초가루 1/3작은술, 청주 2큰술, 물전분 1작은술

■ 조리순서

1. 새우는 등에 칼집을 넣어 준비한다
2. 그린빈스는 반으로 자르고 비타민 채소는 밑등을 자른 후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3. 소스를 만들어 준비한다
4. 팬에 기름을 자작하게 두르고 새우를 볶는다
5. 팬에 고추기름 1큰술을 두르고 사천고추를 넣어 살짝 볶는다
6. 5번 팬에 그린빈스와 새우를 넣고 고추향을 입힐 만큼 볶는다
7. 매운향이 올라오면 소스를 부어준다
8. 비타민 채소를 넣고 한 번 더 볶은 후 접시에 담아 완성한다

■ 셰프의 팁

1. 새우 내장은 비린맛이 강하고 쉽게 상할 수 있어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2. 새우 손질은 머리를 떼내고 배쪽 부분의 다리를 꼬리쪽부터 엄지손가락으로 긁어낸 뒤 꼬리쪽 껍질은 고소한 맛이 나기 때문에 그대로 두고 약간 비틀면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

새우마늘찜
 

■재료

큰 새우 5마리(머리 달리고 껍질 있는 새우), 쪽파 3줄, 불린 실당면 200g, 식용유 70㎖, 마늘소스(다진 마늘 3큰술, 다진 생강 1/3작은술, 식용유 3큰술, 치킨파우더 1작은술), 간장소스(간장 2큰술, 흑식초 1큰술, 치킨파우더 1작은술)

■ 조리방법

1. 새우는 가위로 깨끗하게 다듬어 준비한다
2. 새우의 등을 반으로 가르고 내장을 제거한다
3. 쪽파 3줄을 썰어서 준비해둔다
4. 접시에 불린 당면을 깔아 주고 그 위에 새우와 마늘을 얹어 찜기에 7분간 찐다
5. 간장소를 만들어 부어주고 쪽파를 새우 위에 얹어 준다
6. 썰고 남은 쪽파를 이용해 파기름을 낸 뒤 6번 새우 위에 고루 부어준다

■ 셰프의 팁

1. 맑은 색을 띠고 손으로 만져봤을 때 껍질이 조금 단단한 새우가 좋다
2. 흑식초가 풍미를 더할 수 있어 좋지만 구하기 쉽지 않으면 일반 식초를 사용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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