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위드 코로나시대 한국 수산식품 일본시장 매료
수협, 위드 코로나시대 한국 수산식품 일본시장 매료
  • 배석환
  • 승인 2021.11.17 19:07
  • 호수 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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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무역지원센터, ‘2021년 도쿄수산박람회’ 한국관 운영
현장 온라인 상담 연계…MOU 체결 등 소기 성과 거둬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으로 양국 간 수산물 무역분쟁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수산물이 일본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길을 열고 있다.

수협중앙회 도쿄무역지원센터(센터장 김동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도쿄빅사이트에서 개최된 ‘2021 도쿄 수산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박람회는 당초 7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해 한번 연기된 가운데 이번에 개최하게 됐다.  

이번 박람회는 일본 국내업체를 중심으로 총 38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방객 수를 제한한 가운데 진행됐음에도 작년에 비해 약 20% 증가한 1만 1125명의 바이어가 박람회장을 찾았다. 

▲ 400만 달러 계약 실적 거양

수협에서는 현재 입국이 어려운 가운데 출전한 한국수산식품 수출업체 10개사의 홍보 부스와 K-SEAFOOD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번에 참여한 10개 업체는 칭도원, 디에치씨푸드 등 전복, 굴, 해삼 등 원물 수출업체 5곳과 재원글로벌넷, 형제수산 등 김 수출업체 4곳, 그리고 소금 수출업체 1곳이다. 

올해 3월 참가업체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된 업체로 수출실적, 수출관련 인증 보유 현황 등을 기본으로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평가해 구성됐다. 

도쿄수출지원센터는 일본 수출 유망품목을 취급하는 10개사의 소개 자료와 샘플 등을 구비해 업체별로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출전사들이 직접 참가할 수 없는 상황에 맞춰 업체별로 통역을 배치함과 동시에 흥미를 보인 바이어와 한국 수출업체가 현장에서 상담할 수 있는 온라인 상담부스를 운영해 보다 원활한 수출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현장 상담 결과 상담 68건, 약 400만 달러의 실적을 거양했으며 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인 바이어사와 2건의 MOU 체결도 성사시켰다. 또한 K-SEAFOOD 홍보관에서는 출전업체의 제품을 활용한 요리 시연·시식을 실시하고 해랑이(해수부 마스코트) 캐릭터 인형탈 퍼포먼스 등을 통해 현장에 활기를 북돋았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최됐던 수산박람회에 비교했을 때,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수산식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기존 일본시장에서의 한국수산물은 원물 중심이었지만 위드 코로나시대를 맞이해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이 많았으며 향후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까다로운 일본시장 공략 일등공신

2018년 9월 개소한 도쿄수출지원센터는 코로나19 펜더믹 상황에서도 개소 이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일본내 한국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자문위원 및 서포터즈’ 구성·운영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한국수산식품을 알리고 수출확대에 나섰다.

2019년에는 오사카 수산박람회·무역상담회에 참가했으며 한국수산식품 판촉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했다. 또한 수산업체 전문 BI 센터 운영은 물론 한국수산식품앵커숍을 마련해 국내 수산물 수출길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오사카 ATC홀에서 열린 오사카수산박람회에서 한국수산식품 홍보관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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