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경남지역사업본부 출범
수협 경남지역사업본부 출범
  • 김병곤
  • 승인 2011.02.17 11:22
  • 호수 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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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개소, 어업인 현장밀착 경영 신호탄
‘어정활동 전담위’ 설치, 협동조합 거점 활용


어업인들의 구심점과 협동조합의 거점이 될 경남지역사업본부가 출범한다.  수협 경남지역사업본부(이하 ‘사업본부’)는 오는 2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수협은 그 동안 수산정책 입안단계에서 어업인들의 요구사항이 충실히 반영되지 못하고 이에 따른 대응도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업본부 설립을 추진해 오다 이번에 결실을 맺고 어업인 현장 밀착 경영을 하게 된 것이다. 사업본부는 앞으로 어정활동과 어업인 지원사업, 대외기관 협력강화 등의 임무를 띠고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선 체계적인 어정활동 등을 전개하며 어업인 권익향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지방 자치단체를 통해 수산인안전공제 지방비 보조를 추진, 도비 지원으로 어업인들의 공제료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지자체 실무진과 면담을 추진해 추가경정예산 반영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또 수산관련 각종 회의체나 자문위원회 가입을 추진해 수협과 어업인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으며 수산 정책수립 때 어업인들의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어정활동 전담위원회’를 설치,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어정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회원조합과 연계한 지원업무에도 박차를 가하게 된다. 사업본부는 회원조합의 업무를 지원하고 각종 교육도 병행하는 한편 지역의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한 ‘지도사업 실무자회의’를 열어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외기관과도 그 협력을 강화해 수산업 발전을 위한 발판도 마련한다. 지자체는 물론 지역 언론과도 교류를 이어가며 어업인을 위한 수협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수산정책에 어업인의 요구사항이 정확히 반영되기 위한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회원조합과도 유대를 더욱 강화해 중앙회와 회원 조합간 원활한 정보교류를 돕고 임직원간 화합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게 된다.

경남지역사업본부 관계자는 “사업본부는 기존의 공제지부 기능에 복합적인 기능을 더해 경남지역 수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어업인과 회원조합의 사업수행에 한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사업본부가 협동조합의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수협은 경남지역사업본부에서 지역 어정활동을 시범실시하면서 전남지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관계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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