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세안, 한국 어묵 맛에 빠지다
북미·아세안, 한국 어묵 맛에 빠지다
  • 김병곤
  • 승인 2021.11.10 18:42
  • 호수 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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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수출 증가세 지속, 22억 4천 만 달러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이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이면서 수산물 수출액이 10월 말 기준(누적)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한 2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산물 수출은 올해 7월 이후 역대 최대였던 2019년의 성과를 넘어 매월 최고치를 갱신 중이다.

품목별로는 김·참치 등 주력상품을 비롯해 굴·넙치까지 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국가별로도 일본을 제외한 중국·미국은 물론 아세안·유럽 등에서의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간편’이라는 새로운 소비 경향이 확산되면서 우리 어묵이 수출 효자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10월 말 기준 어묵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4100만 달러이며 미국(21.2%↑), 캐나다(40.1%↑) 등 북미 시장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통해 필리핀(12.2%↑), 인도네시아(268%↑) 등 아세안 시장에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무슬림 비중이 높은 아세안 식품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할랄 인증이 필수적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국가별 시장 진출과 마케팅 등에 필요한 총 42종의 식품 규격 및 수출 전략용 국제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의 수산식품 가공기업인 A기업의 경우 국제인증 취득 지원사업을 통해 2019년에 인도네시아 수출을 위한 필수 인증인 ‘MUI 할랄’ 인증을 갱신받았다. 

이후 바이어와의 수출 계약을 크게 확대할 수 있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에 수출되는 어묵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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