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임이사에 듣는다-이만식 경인북부수협 조합장
비상임이사에 듣는다-이만식 경인북부수협 조합장
  • 배석환
  • 승인 2021.10.20 19:12
  • 호수 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업인 복지향상 위해 총력 기울일 것”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통해 어가 소득 증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반드시 저지
이만식 경인북부수협 조합장
이만식 경인북부수협 조합장

◆경안북부 수협 소개

“경인북부수협은 14개 시·군과 25개 어촌계 1200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931년 서도면어업조합으로 발족해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본점을 기반으로 현재는 인천광역시 서구, 경기도 북부, 서울의 일부 지역을 업무구역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어업인의 소득증대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지도사업, 구매사업, 판매사업, 이용가공사업, 공제사업, 상호금융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가 필요한 이유는

“기존에 제1센터가 있었고 올해 새롭게 제2센터를 준공했습니다. 수산물산지거점 제2유통센터는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에 있는 650평의 건물로서 판매사업소와 근접해 있습니다. 
강화도 새우젓을 직접 가공하고 판매하고 있으며 HACCP 인증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설은 어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수산물을 가공하고 판매할 수 있는 시설로 이를 통해 경인북부수협은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소득 증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급식(160개교)과 군납사업이 중요한데 이러한 사업들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가 필수적입니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방류에 대한 입장은

처음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상방류 결정 소식을 듣고 개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는 우리바다를 황폐화 시키는 일이며 동시에 어업인을 말살하는 행위입니다. 

이에 경인북부수협은 강화도 어업인들과 함께 지난 4월 규탄대회를 열었고 챌린저 대회도 진행해 강화군수에 반대 뜻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어업인들은 일본의 행동에도 맞대응할 수 있도록 각오를 다질 생각입니다.“ 

◆조합원 복지를 위한 사업은

“조합장으로 취임과 동시에 장학금 지원사업을 확대했고 의료지원사업도 늘렸습니다. 우리 수협은 조합원이 너무 적기 때문에 취임과 동시에 자본금을 올리는 계획을 추진해 36%를 증대했습니다. 

이러한 자본금 증대는 조합원에게 사용될 수 있는 자본이 증대된 것으로 조합원을 위한 수익사업은 물론 복지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밑거름일 될 것입니다. 다만 취임 당시 공약사업으로 원로조합원을 위한 행사도 계획했는데 코로나19로 추진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비상임이사로서 활동계획

“초선으로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에 당선됐습니다. 무거운 짐을 이고 있는 것 같아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중앙회와 일선 조합이 합심해 수협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발벗고 나서 도울 것입니다.”

◆수산업 종사자들과 조합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그리고 지금도 바다에서 고생하시는 어업인 여러분. 저는 취임과 동시에 조합원을 위한 복지를 외쳤습니다. 제 임기 동안 여러분의 복지를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갈수록 녹록치 않은 수산업 현실에 힘드시겠지만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두 함께 이 고비를 잘 넘기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