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을 이끄는 참된 일꾼 ‘새어업인상’
수산업을 이끄는 참된 일꾼 ‘새어업인상’
  • 배석환
  • 승인 2021.10.20 18:40
  • 호수 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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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2021년 3분기 새어업인상 수상자

‘새어업인상’은 수협이 수산업과 조합 발전에 공헌하고 어업인의 권익과 소득 증대에 헌신적인 노력을 보인 어촌 지도자들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것으로 1969년부터 매년 포상하고 있다. 

박학도 영덕북부수협 어촌계장
박학도 영덕북부수협 어촌계장

“간이 푸드코너로 관광어촌 조성에 앞장 설 것”

정치망어업을 경영하고 영덕군 사진2리 어촌계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박학도 어업인은 어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어업인 지위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협동운동 본질과 가치 회복을 위한 협동운동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진2리 어촌계를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에 선정되도록 앞장섰다. 또한 마을어업, 협동양식어업의 개발을 주도하고 사진2리 돌미역 등의 생산을 통해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는 협동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1차산업으로는 선진화된 어촌이 될 수 없음을 절감하고 수산물 가공 및 상품화를 추진했다. 본인의 정치망 어업을 통해 어획한 오징어 등의 다양한 어획물을 ㈜오바다푸드를 통해 상품화해 직접 판매함으로써 다양한 수산물 판매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관광객의 발길을 끌만한 관광명소나 식당, 카페 등이 없어 어촌계원들의 부가수익창출이 어렵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간이 푸드코너를 만들어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박학도 어촌계장은 “8년 정도 어촌계장을 하면서 아름다운 어촌환경을 알려 관광어촌 조성 방법을 늘 생각했다”며 “간이 푸드코너는 어촌계 수익창출의 목적도 있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것이 더 크고 다른 어촌계장으로서 먼저 도전해보고 어촌계원들에게 노하우를 전해 줄 것”이라 말했다.

정철민 욕지수협 비상임이사
정철민 욕지수협 비상임이사

“수협 위판액 증대 동참은 조합원의 의무”

30년 이상 수산업에 매진하고 있는 정철민 비상임이사는 연안복합어업으로 수산업을 시작했으나 연안자원의 감소와 고갈로 현재 어류양식어업으로 전환해 수산업에 매진하고 있다. 욕지수협의 창립 조합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조합의 수익증대를 위해 욕지수협이 운영하고 있는 경제사업과 상호금융 부문사업 전반에 걸쳐 이용실적이 우수해 타 조합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실제 최근 3개년 욕지수협 전체 위판액의 약 10%를 담당했으며 평균출자액은 약 300만 원 정도를 기록했다.

직접 운영하고 있는 약 2㏊의 어류양식장에서 발생하는 어업용 사료 폐비닐과 생활오물 등을 방치하거나 버리지 않고 육상으로 수거함은 물론 타 양식장에서 유실된 해양쓰레기 등도 솔선수범해 수거했다. 

태풍 및 강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식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내파성가두리시설물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면서 피해를 예방했도 적조 발생 시 어장관리선을 이용해 어촌계 어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정철민 비상임이사는 “양식어업을 통해 넙치, 광어, 조피볼락 등 다양한 어종을 위판해 높은 위판고를 올릴 수 있었다”며 “조합원이라면 자신이 어획한 수산물은 당연히 조합을 통해 위판해 모든 조합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고 앞으로도 수협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황상일 추자도수협 비상임이사
황상일 추자도수협 비상임이사

“조합원으로 받은 혜택 다시 조합원들에 보답”

1989년 추자도수협 조합원으로 가입한 황상일 어업인은 30여 년이 넘는 세월동안 근해자망어업에 종사하며 협동운동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의원을 거쳐 현재 추자도수협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추자도수협의 상호금융사업 및 일반경제사업에 적극 참여해 3개년 간 21억 원 가량의 위판고를 올렸고 어업인 협동운동 교육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불법 어업 근절 단속에도 솔선수범 했다.  조업 중 인양된 폐어망, 로프 등 해양 쓰레기 수거 사업을 추잔해 3개년 동안 50여 톤의 폐기물을 수거했으며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자율 관리어업 등에 참여하고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망목 크기 제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일조했다.

어업현대화를 이해 유자망어업 선박에 20억 원을 투자해 최신 시설을 구비했고 어구 현대화에도 3억 원을 투자해 수익성 제고에 앞장섰다. 또한 관내 어업인들 간 협의를 통해 조업 분쟁 해결에 앞장섰으며 수산업 관련기관 및 단체와의 협조체제 구축을 통한 조업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

황상일 비상임이사는 “유자망어업이 점점 규모가 커지면서 어선과 어구의 현대화가 필수인데 막대한 비용이 투자되는 부담이 있지만 수협 대출을 통해 가능할 수 있었다”며 “조합원으로서 혜택을 누린 만큼 앞으로 어업인을 위한 봉사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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