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우수조합 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
업종별 우수조합 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
  • 김병곤
  • 승인 2010.01.07 17:35
  • 호수 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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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연체율 0%대 내실 성장 거듭

넙치 수출시장 다변화…품질검사 국가인증기관 인정

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은 지난 94년 12월 창립 때 만해도 생사료와 배합사료 판매사업에만 의존하는 경영은 어렵고 모습도 초라한 수협이었다. 하지만 조합원과 함께하며 끊임없는 조직혁신으로 지난해 조합경영실태 평가에서 5연속 종합등급 1등급 조합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작지만 알찬 조합으로 환골탈태했다.
더욱이 지난 96년부터 시작된 상호금융사업은 2008년도 업적평가에서 등급별(B등급) 평가에서 최우수 조합으로 뽑혀 경영대상을 받았다. 올 상반기 가결산 결과 상호금융여신 1762억원(일반자금 440억원, 정책자금 1322억원)을 취급하면서도 부실채권비율이 0.25%에 연체율 0.38%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보였다. 이는 임직원들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상호금융부문의 확고한 수익기반을 다져온 노력의 결과다.
특히 투명경영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양식어업인들의 권익보호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일체감을 조성한 것이 조합의 고속성장 배경이었다. 김평전 조합장이 부임하면서 생산자와 중간상인들과의 개별 거래로 인해 가격지지가 어려운 것을 유통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창구 단일화를 추진한 것이다.
또한 일본과 미국 등지에 수출길이 열리면서 수출 입찰을 시작해 생산조절과 가격안정을 가져왔다. 지난 2008년 국내소비시장에 한계점이 있다고 판단, 일본과 미국에 3905톤(일본 3812톤, 미국 150톤)의 넙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싱가폴과 중국에까지 제주 넙치를 내보내고 있다.
따라서 양식수협은 국제수산박람회와 미국등지에서 무료시식회를 열어 수출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폐사 넙치 처리를 위한 유기질 비료공장도 설립했다.
특히 조합 자체적으로 항생제 잔류검사를 하는 품질 검사팀이 국가인증기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렇듯 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은 조합원이 생산하는 제주 넙치를 전 세계로 수출한다는 수출역군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 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은 부실채권 0%대라는 놀라운 기록을 실현하면서 제주넙치를 미국과 일본, 중국, 싱가폴 등 세계 곳곳에 수출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미국 LA 제주넙치 시식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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