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바다 만들기, 실천으로 시작
깨끗한 바다 만들기, 실천으로 시작
  • 김병곤
  • 승인 2021.09.15 19:09
  • 호수 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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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개 지역에서 ‘제21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열려

해양수산부는 지난 15일을 전후로 충남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제21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부와 공동으로 9월 셋째 주(9. 13∼19일)를 집중 정화주간으로 정해 전국의 연안, 하천·하구 및 댐 등의 쓰레기를 수거한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유엔환경계획(UNEP) 후원 하에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적인 해양환경운동이며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전후로 100여 개 국가에서 약 50만 명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해양보전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2001년부터 행사를 개최해 왔다.

21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지난 15일을 전후로 본 행사와 지역행사로 나뉘어 열렸고 본 행사는 15일 오후 2시 충남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에서 엄기두 해양수산부 차관,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 노박래 서천군수, 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현장 참석자는 5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화상회의 플랫폼과 해양수산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지역행사는 이를 전후로 13일부터 17일까지 각 지방해양수산청 등이 주관해 진행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서는 그간 해양정화활동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해양쓰레기 관리 우수지자체에 대한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올해 해양쓰레기 관리 최우수 지자체로는 ‘충남 서천군’이 선정됐다. 서천군은 지난해 해양쓰레기 관리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비 대비 지방비 예산을 1.4배 이상 확보해 국비 지원사업 외에 지자체 개별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하천쓰레기의 해양 유입을 막는 차단막을 하천에 설치하고 지자체 최초로 해양쓰레기를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에 반입해 처리하는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올해 행사에서는 배우 박진희 씨를 반려해변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위촉식과 인천·충남·경남지역의 7개 기업·단체가 참여하는 반려해변 입양식, 한국중부발전의 반려해변인 춘장대 해수욕장 내 입간판 제막식도 진행됐다. 

배우 박진희 씨는 평소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환경보호에 앞장서 왔는데, 이러한 행보가 반려해변 프로그램의 취지와 부합해 이번에 반려해변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
반려해변은 시민들이 특정 해변을 가꾸고 돌보는 민간참여형 해변관리 프로그램으로서 지난해 제주도 지역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는 인천·충남·경남지역에서 시행되고 있고 2023년까지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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