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는 ‘중대한 범죄행위’
수협,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는 ‘중대한 범죄행위’
  • 김병곤
  • 승인 2021.09.15 18:34
  • 호수 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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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 수산위원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저지 앞장 ‘천명’
일방적 해양방류 계획 철회 요구 담아 일본대사관에 성명서 전달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는 주변국은 물론 전 세계인의 생명과 건강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위원장, 임준택 수협중앙회장)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는 모든 인류의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이의 저지에 앞장설 것을 천명했다. 

ICA 수산위원회는 일본정부의 일방적인 해양방류 추진에 강력히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지난 14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일본정부에 전달했다. 

ICA 수산위원회는 지난 4월 일본정부가 일방적으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류 결정하자 인류의 생명에 대한 위협과 수산업 기반을 뒤흔드는 행위로 간주하고 해양방류 철회 등을 요구하는 규탄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ICA 수산위원회는 지난 8월 25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류 실시계획까지 발표한 데 대해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해양방출은 반드시 주변국과의 충분한 협의와 투명한 정보공개와 과학적 검증을 요구하는 성명을 최근 발표했다. 

ICA 수산위원회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일본은 일방적 해양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는 반드시 주변국과의 충분한 협의와 양해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변국 국민들은 일본의 무책임한 정보 공개와 검증의 거부로 방사능 불안에 휩싸여 있다며 투명한 정보공개와 과학적 검증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각국 정부는 일본의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관련 수산물 안전성 제고를 위한 안전관리 방안과 수산물 소비 위축에 따른 수산업 보호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맞서 전 세계 수협인들은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해양환경과 인류의 건강을 끝까지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ICA 수산위원회 관계자는 “향후에도 일본정부의 해양방류 추진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생명의 근원인 수산업의 터전인 바다를 지키는데 ICA 수산위원회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CA 수산위원회는 전 세계 112개국, 318개 회원단체 등으로 구성돼 조합원 약 10억 명을 보유한 국제협동조합연맹의 분과기구다. 

수산위원회는 전 세계 수협조직의 권익 향상과 결속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대한민국 수협중앙회는 2009년부터 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 2021년 국회농해수위 국정감사 일정

·10월  7일 : 해양수산부

·10월 19일 : 수협중앙회

·10월 21일 : 해수부 종합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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