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산물 수출길, 비대면 무역상담회로 뚫는다”
“국내 수산물 수출길, 비대면 무역상담회로 뚫는다”
  • 조현미
  • 승인 2021.09.08 18:52
  • 호수 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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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해수부와 수출지원 플랫폼서 ‘온라인 무역상담회’ 진행
해외 바이어와 1:1 화상상담 매칭…현지시장 동향정보 제공 ‘호응’

◆ ‘칭찬 일색’ 온라인 무역상담회

“온라인으로만 상담회가 열려 걱정했는데 바이어 매칭과 상담 진행 등이 원활하고 편리하게 이뤄져 정말 만족했어요”

“수협 수산무역지원센터 현지 직원들이 상담시간 동안 함께 참여해 지원해주고 통역원들도 미리 교육을 받고 상담을 도와줘 일이 잘 진행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코로나19로 축소된 국내 수산물 판매 확대와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무역상담회’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 올해 상반기 진행된 온라인 무역상담회 참가자들도 하나같이 칭찬 후기를 쏟아냈고 온라인 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에도 상담회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상담을 할 수 있고 해외 수산물 시장 정보를 제공 받으며 무역 애로사항 등을 빠르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온라인 무역상담회를 통해서 성사된 계약 금액은 약 30억 원이다. 올해 상반기에 열린 온라인 무역상담회에서도 단 11일만 10억 원의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무역상담회 목표 계약액은 35억 원. 수협은 이 성과를 넘어 더 많은 지원을 실천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

◆ 간단한 접속으로 다양한 혜택

수협이 주관하는 이번 온라인 무역상담회는 11월 말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K-씨푸드 수출지원 플랫폼(expo.k-seafoodtrade.kr) 접속을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상담회가 진행되는 K-씨푸드 수출지원 플랫폼은 국내 수산물 수출업체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기 위해 구축된 웹페이지다. △수산식품 온라인 전시관 △해외 수산물 시장 동향정보 △온라인365 창구를 통한 무역 애로사항 해소 등 다양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플랫폼에 로그인한 후 온라인 전시관 꾸미기, 화상상담 진행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돼 향후 수출 거래 시 샘플 해외 배송비와 홍보 비용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담회 기간 중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거나 계약을 성사한 업체들은 해외 온·오프라인 매장 판촉 행사와 후속 상담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온라인 무역상담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대만 등 해외 바이어 100개사와 국내 기업 100개사가 참가한다. 수협은 수출계약 활성화를 위해 국내 업체에게는 해외 바이어 와의 1:1 화상상담 매칭을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에게는 기업별 제품 카탈로그 등 필요한 사전정보와 관심품목의 샘플 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 발빠른 지원 ‘수협 수산무역지원센터’

앞서 수협은 매년 수산무역지원센터를 통해 국내 수산식품 기업들의 판매 확대와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앞장서 왔다. 지난 2014년 중국 상해에 수출지원센터를 개소한 이래 중국(청도, 홍콩), 미국(LA, 뉴저지), 태국(방콕), 베트남(호치민), 대만(타이베이), 일본(동경),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에 수협 수산무역지원센터를 세우고 무역상담회 개최와 국제수산박람회 참가 지원 등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왔다.

아울러 수산식품 앵커숍을 운영하며 국내 수산식품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온라인 매장 입점을 돕는 등 비대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앵커숍은 온·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통해 K-씨푸드 홍보 및 마켓테스트 역할을 수행, 국내 수산물 판로 확대 발판을 마련하고자 설치된 수산식품 판매 네트워크다.

이번 온라인 무역상담회에서도 해외 대형 유통매장 및 홈쇼핑·온라인 운영 빅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국내 수산물과 수산업체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수산 무역지원센터 앵커숍 운영 바이어를 초청해 한국 수산물에 대한 해외 바이어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무역사업단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와 홍보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해외 바이어와 수출업체 간에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내 수산업체의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K-씨푸드 수출지원 플랫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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