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재단, 절대불변의 원칙 ‘복지 사각지대는 없다’
수협재단, 절대불변의 원칙 ‘복지 사각지대는 없다’
  • 조현미
  • 승인 2021.09.08 18:00
  • 호수 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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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어업인 복지 지원의 산실’ 역할 ‘톡톡’
어업인 삶의 질과 어촌 복지 향상 위해 불철주야 ‘지원’

수협재단(이사장 임준택)은 오는 10일 설립 12주년을 맞는다. 2009년 9월 10일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수협재단은 어느덧 169억 원의 기금을 갖춘 어엿한 어업인 복지전담기구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수협재단 설립 12주년을 맞아 ‘더 살기 좋은 어촌, 더 행복한 어업인’을 만들기 위한 수협재단의 주요사업과 활동을 짚어본다.

◆ 어업인을 위한 복지사업 전개

△ 성장하는 어촌인재

수협재단에서는 장학관 운영과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어업인 자녀를 양성하고 있다.

수협장학관은 2014년 2월 개관해 수도권에 진학한 어업인 자녀(대학생)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장학관은 서울시 양천구 신정중앙로 17길 6에 있으며 수용인원은 53명(남 26명, 여 27명)이다.

수협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어업인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대학생 200만 원, 고등학생 100만 원)해 저소득층 어업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총 186명을 선발, 3억 100만 원을 지원했다. 2013년부터 지원한 누적 수혜 인원과 금액은 1154명, 29억 원에 이른다.

△ 건강한 어업인

어업인 수술·치료비 지원, 건강검진비 지원, 어촌 의료봉사활동비 지원을 통해 어업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어촌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수술·치료비와 건강검진비 지원을 통해 고액의 병원비로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는 어업인에게 치과 치료비, 수술치료비를 최대 500만 원, 건강검진비를 최대 30만 원 지원해 어업인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협약병원 22개소를 통한 의료봉사활동비 지원으로 어촌현장 의료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학병원, 지역병원 등과 지속적으로 협약 체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재단 의료지원사업의 어업인 누적 수혜인원과 지원액은 1만 600여 명, 26억 원에 달한다.

△ 돌아오는 어촌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어업인 주거환경개선, 어촌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실시해 어촌의 환경을 가꾸고 어업인이 안정적인 어촌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사업을 통해 어촌계 사무실, 어업인 쉼터 등에 에어컨 설치비용(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년 어촌계 등 124개소에 1억 2200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어업인 주거환경개선 사업으로 어촌 환경을 정비하는 데 힘쓰고 있다. 바닷가 쓰레기 수거, 공동시설 개보수 등 어촌계 1개소당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년 8개의 어촌계에 8300만 원을 지원했다.

어촌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은 기존에 다문화가정의 모국방문을 지원하는 사업내용을 교육지원으로 변경해 추진하고 있다. 동아대학교 다문화연구소와 협력해 ‘바다사랑 다문화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언어교육,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며 다문화가정의 어촌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 기부문화 조성

수협재단은 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어촌지역사회 발전이라는 설립목적을 달성하고 선도적인 수협재단의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재원확충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재단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수협재단 기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다. 올해에도 수협 임직원과 어업인, 외부기업 등 각계각층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1000만 원(고흥군수협, 냉동냉장수협, 민물장어양식수협, 죽변수협, 포항수협) △500만 원(신안군수협, 후포수협) △300만 원(완도소안수협) △200만 원(고창군수협, 대천서부수협) 등이다.

개인과 단체의 도움의 손길도 계속되고 있다.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500만 원) △박정기 ㈜신기통상 대표(300만 원) △한국수산경제신문(300만 원) △김석원 전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200만 원)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200만 원) △서제호 수협은행 서부광역본부장(100만 원) 등이다. 또한 수협개발은 수협장학관 시설개선공사 비용 전액(4090만 원 상당)을 현물로 기부했고 매달 750여 명의 수협 임직원들이 정기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기부에도 불구하고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사업 재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어촌의 교육과 문화 수준을 향상시키고 어업인들의 희망찬 미래 개척에 도움을 주기를 희망하는 법인, 개인 등 누구나 수협재단 기부계좌(026-01-201297, 수협은행)로 후원을 하면 된다. 더욱 다양한 후원과 봉사활동 참여는 수협재단 사무국 전화(02-2240-0412)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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