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제철 수산물
9월의 제철 수산물
  • 배석환
  • 승인 2021.09.01 18:19
  • 호수 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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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가을 수산물 ‘조기·광어’

해양수산부는 9월 이달의 수산물로 조기와 광어를 선정했다.

골다공증 도움 ‘조기’

조기는 예로부터 ‘기운을 북돋아주는 생선’이라 해 제사상이나 추석 차례상에 빠지지 않던 우리나라 대표 생선이다. 머리에 딱딱한 돌이 있어 ‘석수어’ 또는 ‘석어’로 불렸으나 중국에서 불리는 ‘종어’라는 이름이 구전되면서 ‘조기’가 됐다는 유례가 있다.

조기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고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해 노인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맛이 담백한 조기는 다양한 요리에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시원한 맛을 내는 무와 궁합이 잘 맞아 무를 넣어 조린 조림이나 고춧가루의 칼칼한 맛을 더한 매운탕을 추천한다.
 
더욱 간편하게 조기를 즐기고 싶다면 배, 등, 아가미 쪽의 지느러미를 가위로 잘라주고 칼등으로 꼬리에서 머리 쪽으로 비늘을 긁어준 뒤 한 번 헹궈 물기를 제거한 다음 식용유를 고루 발라 에어프라이어로 180℃에서 15분가량만 구워주면 된다.

성인병 예방 ‘광어’

우리 국민이 가장 즐겨먹는 횟감인 광어는 양식업의 발달로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 국민 생선 중 하나다. 광어는 넓적하게 생긴 생김새를 따서 넓을 ‘광’ 자의 ‘광어’로 불리기도 하고 ‘넓다’는 뜻의 생선을 뜻하는 ‘치’를 더해 넙치로 부르기도 한다. 

광어는 생김새가 도다리와 비슷해 구분이 어려운데 이럴 때는 ‘좌광우도’를 기억하면 된다. 생선의 머리가 아래쪽을 향한 상태에서 눈이 왼쪽에 쏠려있으면 광어, 오른쪽에 쏠려있으면 도다리다.

광어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좋으며 특히 혈압은 낮추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베타인이 풍부해 고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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