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어린이들의 어촌체험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주목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는 어촌체험을 안전하고 손쉽게 접할 수 있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는 여름방학을 맞은 도시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어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여름방학 온라인 어촌체험활동’을 실시한다.

‘여름방학 어린이 온라인 어촌체험활동’은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온라인 동영상 수업자료를 활용한 강좌와 실시간 라이브 방송 7회로 구성되며 각 방송에서 활용하게 될 가정학습용 어촌체험 꾸러미들이 별도 제공된다. 8월 19일 ‘인간과 바다’를 주제로 한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20일부터 27일까지 총 7회에 걸쳐 매회 약 40분간 독살체험, 범게잡기, 소금 채취, 맨손 오징어잡이, 배낚시, 해녀체험, 수산시장 방문 등의 실시간  라이브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은 수협중앙회 공식 유튜브 통해 실시간 전송된다.  

어린이들은 방송을 통해 경기 화성, 강원 양양, 전북 고창, 충남 서산 울산의 어업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고 병행되는 라이브 채팅을 통해 실시간 궁금한 점을 해소하고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

또한 참가학생들에게는 해초 비누 만들기, 씨글래스, 물고기 3D 모형만들기, 샌드·클레이 아트 등의 교구로 구성된 가정학습용 어촌체험 꾸러미가 제공돼 온라인 동영상 방송을 보며 학생들이 집에서 느낄 어촌 현장의 촉감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체험 활동 이후에 개인이 체험하고 느낀 점을 보고서로 제출한 우수 참가자 20명에게는 각 10만원 상당의 수협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번 ‘여름방학 어린이 온라인 어촌체험활동’은 2005년부터 지속해 온 대면형 ‘어린이 어촌체험캠프’를 코로나 19 상황에 대응해 최초로 현장감을 갖춘 비대면 체험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일선 교사들과 많은 학부모들에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교육프로그램 방식이라며 큰 호평을 받았다.

수협중앙회 어촌지원부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도시의 어린이들이 바다에서 마음껏 뛰놀고 싶은 마음을 온라인 어촌체험활동을 체험하며 조금이나마 해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어촌과의 교감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나아가 도시·어촌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핵심인재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름방학 온라인 어촌체험 프로그램 개요>

이번 어촌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어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어촌과 수산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도시와 어촌의 교류를 활발히 하기 위해 진행된다. 

수협중앙회 어촌사랑홈페이지(www.isealove.com)를 통해 243명의 참가자가 선정됐으며 수료자에게는 전체 강의 80%이상 참여시 수료증을 발급하고 우수 수료자 20명을 선정해 10만원 상당 수협상품권을 증정한다.  

■가정학습용 키트 구성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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