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배우고 얻는 힐링 군산 선유도어촌체험마을
자연에서 배우고 얻는 힐링 군산 선유도어촌체험마을
  • 배석환
  • 승인 2021.07.21 19:16
  • 호수 59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촌, 체험, 먹거리 마당

크고 작은 섬들의 고향 군산 고군산도에 위치한 선유도는 선유봉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선유도라 불리게 됐다. 갯벌은 물론 명사십리해변, 몽돌 해수욕장이 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천혜의 생태체험 마을이다. 또한 선유도와 다리로 이어져 있는 무녀도, 장자도 산책길을 거닐다보면 몸과 마음이 절로 휴식을 얻게 될 것이다.

<갯벌체험>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가족단위 체험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모래와 섞여 있는 갯벌이라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고 갯벌을 조금만 파헤쳐도 바구니 가득 여러 가지 조개를 잡을 수 있다. 

서해안의 특성상 물때시간이 매일 변하기 때문에 예약시 시간 확인은 필수이며 체험시작 30분전까지 도착해 미리 설명을 듣는 것이 좋다. 체험료를 지불하면 호미와 조개를 담을 수 있는 망을 대여해주기 때문에 체험객은 옷이 젖으면 갈아 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과 모자, 장갑, 장화 등을 준비하면 된다.

<선상낚시체험>

7~10여명의 인원이면 낚시배를 저렴하게 이용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먼바다가 아닌 선유도 근처에서 할 수 있는 낚시체험이기 때문에 배멀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계절마다 다양한 어종의 손맛을 볼 수 있는데 가장 많이 나오는 어종은 우럭과 광어다. 

<맨손잡이체험>

5세 이상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아이들에게는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독특한 제험이 가능하다. 보통 바다에서 물이 빠지는 시간에 체험할 수 있는 맨손잡이체험과는 달리 선유도에서는 인공풀장을 설치해 그 안에서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형태다. 따라서 어린 아이들이 물고기를 잡다가 손에 상처가 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맨손잡이체험 입장권을 구매해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체험시 1인당 잡을 수 있는 마릿수도 제한돼있다. 잡을 물고기는 요리체험장에서 직접 조리 후 시식까지 가능하다. 

<김만들기체험>

선유도는 김양식장이 많아 김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재래지주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어 전통방식의 재래김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김은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풍부한 미네랄과 영양을 자랑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안성맞춤이다. 

※자료출처 : 선유도어촌체험휴양마을 홈페이지(sunyudofv.com), 연락처 : 063-464-5556 

<특산물>

‘박대’

군산은 반건조 생선을 즐겨먹는다. 다양한 어종을 말리는데 그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박대’다. 박대는 참서대과 생선으로 서대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생선이다. 얕은 바다에서 자라며 민물이 흘러 들어오는 곳에서 특히 많이 볼 수 있다. 

그물로 잡아 올리면 그 자리에서 바로 죽어 버리기 때문에 살아있는 박대는 매우 드물다. 이러한 성질 때문에 군산에서는 박대를 생으로 조리하거나 회로 먹는 경우 보다 말려서 먹는 문화가 일반화됐다. 

박대는 주로 겨울이나 봄에 말리는데 겨울에서 봄까지 제철이라 많이 나는 것도 이유이지만 부패하지 않고 감칠맛있게 말려지기 때문이다. 박대의 등짝 껍질은 질기기 때문에 이를 벗기고 말리며 벗긴 껍질은 버리지 않고 묵으로 만들어 먹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