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행복’ 대국민 상생 프로젝트 ‘흥행 대박’
‘만원의 행복’ 대국민 상생 프로젝트 ‘흥행 대박’
  • 배석환
  • 승인 2021.07.21 18:59
  • 호수 59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준택 수협회장 네이버 쇼핑라이브 출연 완판남 등극
수산물 꾸러미 1천세트 5분 완판…수협쇼핑 3천세트 3시간 만에 매진

수협이 수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한 ‘만원의 행복’ 대국민 상생 프로젝트가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폭발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만원의 행복’ 대국민 상생 프로젝트는 실구매가 2만7000원에 해당하는 국산 수산물 4종(수산물 꾸러미)을 1만원에 파격 할인 판매하는 행사로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수협쇼핑, 수협마트 등을 통해 진행됐다. 

수산물 꾸러미는 △오징어 2팩(4미, 팩당 300g) △고등어 2미(팩당 180g) △미역 50g △멸치(국물용) 300g 등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4가지 품목으로 구성됐다. 모두 수협이 직접 수매, 가공, 판매해 믿을 수 있는 정직하고 안전한 우리 수산물로 구성됐다.

오징어의 경우 우리 어선이 원양에서 어획한 것으로 연한 육질이 일품이며 내장 제거 후 세척이 완료된 제품이기 때문에 손질 걱정이 없다. 고등어는 수협이 부산 다대위판장과 공동어시장에서 직접 수매해 가공한 ‘녹차품은 고등어’ 제품이다. 카테킨, 아미노산, 유기산 등 복합성분을 함유한 녹차추출물을 첨가해 비린내를 잡고 풍미를 높혔다. 식이섬유와 칼륨, 칼슘, 요오드 등이 풍부한 국내산 마른 미역과 국물요리에 깊은 감칠맛을 내는데 꼭 필요한 멸치도 함께 포함됐다.

◆ 라이브커머스 총 2천세트 판매

지난 15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판매가 시작됐으며 다음날인 16일 수협 쇼핑과 수협 마트를 통해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이 됐다.

특히 15일 저녁 8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직접 판매에 나섰다. 임준택 회장은 실시간 댓글과 예능형 진행이 낯설었음에도 특유의 재치와 자세한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6227명 이상이 방송을 시청했으며 ‘좋아요’수는 1만7101개를 넘어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를 통해 방송시작 불과 5분만에 준비한 1000세트를 모두 판매해 이른바 완판남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수협은 추가로 1000세트를 더 준비해 판매에 돌입했다. 이 역시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판매되며 총 2000세트가 판매됐다.

◆ 수협쇼핑 신규회원 증대

수협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수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수협쇼핑에서 16일 진행된 판매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준비한 수산물 꾸러미 3000세트가 판매개시 3시간 만에 매진된 것. 네이버 라이브쇼핑과 달리 회원가입을 통해 구매를 할 수 있음에도 3130명이 신규가입을 하면서 모두 완판 된 것이다. 

◆ 지속적 홍보 오프라인 완판 기대

이날 수협마트에서도 수산물 꾸러미 판매가 진행됐다. 온라인 판매 때와 달리 완판이 된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19일 기준으로 932세트가 판매됐다. 이는 수협마트 주요 고객층이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층 보다는 노년층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협은 지속적으로 행사취지를 알리는 홍보 전단물을 배포하고 동시에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사가 입소문을 타면 준비한 5000세트도 무난하게 매진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수협은 온라인 중심의 소비 트랜드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 통합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실무 회의를 지난 9일 열고 ‘디지털 수협’의 실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 최근 온라인 시장으로 주도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의 경우 지난해 시장이 형설될 무렵 시장규모가 4000억원 정도였지만 올해 2.8조원, 2023년에는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온라인 플랫폼 구축은 향후 판매사업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협은 생산자과 소비자의 온라인 직거래를 포함해 산지 수산물 도매시장, 소비지 공판장, 바다마트 등 다양한 판매 경로를 통한 거래가 이뤄지는 플랫폼의 구축으로 큰 방향을 잡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실무 회의를 통해 기존 수협쇼핑의 역할과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