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많은 수협인, 역할발휘 무대 만들겠다”
“장점 많은 수협인, 역할발휘 무대 만들겠다”
  • 이명수
  • 승인 2021.07.21 18:49
  • 호수 5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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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성공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 기자간담회 경영계획 밝혀
소통 문제 깊이 인식…“중앙회-조합 상생발전에 최선다하겠다”
공적자금 조기상환 조특법 개정 총력, 세밀한 방안 마련해 추진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는 “우리 수협 임직원들은 상당히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장점 많은 수협인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상대가 소통의 부재를 느꼈다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며 포용으로써 조직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수협중앙회 임시총회에서 조합장들의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홍진근 대표는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임에 대한 소견과 향후 경영계획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연임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면서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을 위한 인프라구축 등 중앙회와 함께 상생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지난 2년 동안의 협동조합 경험을 토대로 변화와 도전으로 다시 2년을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선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에 방점을 찍겠다는 뜻을 보인 홍 대표는 “회원조합 무이자 대여금 지원, 외국인선원 관련 회원조합 지원 등 지도사업에 가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은 물론 해양쓰레기, 종자방류, 재난지원 등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수협 현안 해소와 관련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위해 우선 조특법 개정을 통한 세제혜택을 이끌어 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재원조달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단계적이고 보다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 간담회 모습
기자 간담회 모습

홍 대표는 자신의 경영철학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 성과주의와 관련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마케팅에 주력하는 경영을 펼쳤고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면서 “다만 통제가능하고 불필요한 경비는 절감했다”고 밝혔다. 

경제사업 성과에 대해서 홍 대표는 “판매사업 부문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으며 변화와 도전의 자세로 경제사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경제사업 플랫폼 구축, 어선현대화 등 수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소통의 문제를 깊이 인식한 홍 대표는 노사 화합문제와 관련 “소통의 문제로 볼 수 있는데 모두 다 같은 직원으로써 앞으로도 대화로 현안을 함께 풀어가는 조직 운영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소폭의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대표 신설 직제규약 개정과 관련 “바로 부대표를 증원하겠다는 차원이 아니라 언제라도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제규약을 마련해놓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자회사 경영의 경우 노량진수산시장 매출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수협사료는 하드웨어 구축 등 하반기에 터닝포인트를 만들 계획”이라면서 “자회사 경영전반에 대한 시스템 개선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 대표는 기자들의 질의에 대해 조목조목 소신과 경영철학을 전달했으며 소통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한편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는 지난 14일 임시총회에서 찬반투표 진행 결과 투표인수 89명 중 찬성78, 반대11로 연임이 확정됐다. 임기는 오는 2023년 8월까지다. 

홍 대표는 수협중앙회 수익 극대화를 통해 어업인과 회원조합에 더 많은 지원으로 어업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협동조합 본질과 가치 수행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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