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도 왕산마리나항에서 제3차 한·중 공동 수산종자 방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 공동 수산종자 방류행사는 2017년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합의했으며 같은 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순방 시 중국 리커창 총리와의 면담에서 서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양국의 어업협력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2018년부터 정례화돼 그동안 2차례 실시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원활하지 않음에 따라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진행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화상 방류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방류행사에서 한·중 양국은 어린 참조기, 말쥐치 등 총 100만마리를 방류했다.
우리나라는 인천시에서 제공한 참조기 종자 30만마리와 꽃게 종자 20만마리 등 총 50만마리를 연평도, 강화도 분오리 등 우리 연안 어장에 방류했다.
이들 해역은 참조기와 꽃게의 주요 산란장이자 서식장으로 알려져 있고 먹이생물이 풍부해 자원조성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은 연태시에서 방류행사를 개최하며 말쥐치 등 50만마리를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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