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친환경 어촌체험 가능 해남 산소어촌체험마을
사계절 친환경 어촌체험 가능 해남 산소어촌체험마을
  • 배석환
  • 승인 2021.07.07 19:12
  • 호수 5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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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체험, 먹거리 마당

산소어촌체험마을은 남쪽으로는 낮은 구릉지와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해안과 접하고 있는 전형적인 어촌마을이다. 해안선을 따라서 간조시 갯벌, 굴 양식장, 김 양식장 등 조망이 개방돼 있으며 쾌청한 날에는 남서쪽으로 진도군까지 보여 남해안 특유의 수려한 해양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 덤장체험, 실게잡이, 후릿그물 등이 있으며 특히 해남군 전체 염전의 48%를 보유하고 있다. 썰물시 짱뚱어가 뛰어다니고 낙지, 꼬막 등 다양한 해산물 체험이 가능한 마을이다. 주로 여름철에만 진행되는 다른 어촌체험마을과 달리 사계절 체험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갯벌체험>

물때에 맞춰 갯벌이 드러나는 시간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잡아보고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체험이다. 체험비를 지불하면 방화, 호미, 바구니는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체험객은 여벌의 옷과 장갑만 준비하면 된다. 

<개막이체험>

물이 들어왔다 빠지는 시간에 돌로만든 둑이나 자망 그물에 갇혀 미쳐 빠져나가지 못하는 어종을 잡을 수 있는 체험이다. 숭어를 비롯해 농어, 낙지 둥 다양한 어종을 맨손 혹은 양동이 등을 통해 잡으면 된다. 3월부터 10월까지 체험이 가능하지만 날씨나 물때에 맞춰 진행되기 때문에 사전에 물때를 알아봐야 한다.

<덤장체험>

물고기가 지나가는 길목을 미리 막아서 물기 떼를 한 곳에 몰아 넣고 고기를 잡는 전통어로 기법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비용은 1인당 만원으로 별다른 준비물 없이 물고기 잡을 때 손을 보호할 수 있는 장갑만 있으면 체험이 가능하다.

<염전체험>

5월부터 10월까지 비가 오지 않는 날 가능한 체험으로 우리가 먹고 있는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체험으로 보고 느낄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은 소금 결정이 생기는 것도 볼 수 있지만 흐린 날과 비가 오는 날에는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연락을 통해 체험문의를 해야 한다.

<후릿그물체험>

바다에 그물을 펼친 뒤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그물을 잡아 당기면 그안에 있던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체험이다. 주로 숭어와 망둥어가 잡힌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체험으로 가족단위 체험객에게 인기가 좋다. 

<친환경 김체험>

김이 나오는 시기인 12월부터 4월 체험이 가능하다. 기온이 낮은 시기에 하는 체험이기 때문에 추위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해남은 진도, 완도와 더불어 김 생산지로 유명하다. 산소어촌체험마을에서는 친환경 지주식 김을 생산하고 있어 김 양식장에서 김의 수확, 제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자료출처 : 산소어촌체험마을 홈페이지(www.산소어촌체험마을.kr), 연락처 : 010-7655-0250 

<특산물>

김은 흔하게 즐기는 수산식품이다. 주로 남해에서 양식되는데 전남 완도, 진도, 해남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해남은 1656년 편찬된 ‘동국여지지’에 해남현의 토산물 중 하나로 김이 기록돼 있을 만큼 아주 오래전부터 김을 생산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남군 송지면, 화산면, 황산면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산소어촌체험마을이 속해 있는 산소리는 전통방식의 지주식 김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주식 김은 조류의 흐름에 따라 물에 잠겼다가 다시 햇볕에 노출되는 것이 반복돼 염산을 사용하지 않아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 부유식과 달리 수시로 망을 위로 올려줘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대신 그만큼 영양상태가 훌륭한 김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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