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 청정해역에서 즐기는 갯벌체험 거제 탑포어촌체험마을
한려해상국립공원 청정해역에서 즐기는 갯벌체험 거제 탑포어촌체험마을
  • 배석환
  • 승인 2021.06.23 19:13
  • 호수 5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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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체험, 먹거리 마당

<마을소개>

탑포마을은 본래 마을 앞에 대섬 또는 거북섬이 있어 수심이 얕고 잔잔해 밀물 때 들어오는 고기를 갓후리 그물로 잡았다해 망포라 했다가 길손이 돌을 모아 누석단을 만들어 마을을 지키는 서낭신에 고사를 올린 뒤부터 탑포라 불렸다고 한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 및 청정해역 지구로 지정돼있는 천혜의 관광 자연의 보고로서 거제도 내에서도 몇 안되는 사백어 체험을 할 수 있는 청정해역 마을이다.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수확된 체험물을 이용한 바다생물 요리체험교실 또한 운영중이다. 

체험객을 위한 숙박시설과 식당도 운영하고 있어 별도 요청시 마을 어업인들이 직접 어획한 생선회, 멍게 등 제철수산물로 차려진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갯벌생태체험>

6월부터 8월까지 체험이 가능한 대표적인 체험으로 바지락과 쏙잡이가 가능하다. 바지락은 호미와 장화를 준비해가거나 체험장에 구비된 것을 이용하면 된다. 청정해역에서 나오는 바지락으로 해감 후 다양한 요리에 첨가해 사용할 수 있다. 체험마을 관계자들이 바지락이 많이 나오는 곳이나 바지락을 캐는 방법을 알려주니 유심이 듣고 하는 것이 수고를 더는 방법이다.

쏙잡이는 바지락과는 반대로 갯벌을 파헤치지 않아도 된다. 쏙이 나올만한 구멍에 얇은 붓처럼 생긴 도구를 집어 넣으면 공격이 성이 강한 쏙이 천적인줄 알고 집게로 물면 그때 조심스럽게 밖으로 꺼내면 된다. 체험 시간은 약 2시간 정도로 체험비용은 고등학생부터 성인, 초·중교, 유치부로 나눠 요금을 받고 있다. 

잡기만 하는 갯벌체험에서 벗어나 갯벌이나 해역에 살고 있는 다양한 수중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수중생물관찰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진행요원과 함께 그동안 눈으로만 보던 생물들의 이름과 서식방법을 알 수 있다.

<사백어 잡기>

한려해상 청정해역이기 때문에 체험이 가능한 사백어 잡기는 산란을 위해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사백어를 그물로 잡는 체험이다. 사백어는 몸길이 5~6㎝정도의 작은 바닷물고기로 살아있을 때 몸빛깔은 반투명하지만 죽으면 곧바로 색이 변해 흰색이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요리체험>

갯벌체험을 통해 잡은 바지락을 비롯해 쏙, 그리고 다양한 어종들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이다. 재료가 부족하면 미리 선예약을 통해 자연산 활어를 주문도 할 수 있다. 시원한 바지락국과 사백어라는 다소 생소한 어종을 이용해 전을 만들어 먹으면 금상첨화다. 또한 가을이 되면 고구마밭에서 고구마캐기를 체험 후 군고구마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인원에 따라 체험이 제한적일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예약해야 한다.

체험팁

1. 체험마을 숙박시설 이용시 체험상품 모두가 50% 할인이 된다.

2. 계절과 날씨에 따라 체험상품이 달라질 수 있으니 사전 문의(홈페이지 : http://top4tour.com, 연락처 : 055)633-6181)를 하는 것이 좋다. 

<특산물>

우럭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서 서식하는 우럭은 따로 조개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고 우럭이라 해야 맞다. 하지만 조피볼락이 우럭으로 불리는 것이 일반화돼 우럭은 우럭조개라 불러야 다들 이해를 한다. 그 생김새로 인해 도끼조개라고도 불리는데 패각이 얇고 회백새에 연한 황갈색의 각피가 덮여 있으며 배면으로 가면서 적갈색을 나타낸다. 간혹 코끼리조개와 비슷하게 생겨 코끼리조개라 불리기도 하지만 엄연히 다른 조개다. 

채취하는 물량이 적어 비싼 식재료에 속하는 우럭은 바다환경의 변화로 점점 그 개체가 줄어들고 있는 종이다. 그래서 깨끗한 청정해역의 갯벌에서나 주로 볼 수 있다. 사각사각 씹히는 독특한 식감이 일품이여 바지락보다 수십배 이상 큰 대형 촉수는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고 한다.

작은 조개와는 다르게 그 크기가 크기 때문에 회로도 먹고 깨끗하게 손질해 초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칼슘, 인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원기회복에도 좋아 보양식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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