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마을은 과거 해발 500미터의 봉대산을 넘는 주전고개가 마을로 이어지는 유일한 관문일 만큼 외지 인들의 출입이 적었고 지난 30여년 동안 그린벨트로 묶이면서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다.
주전해변을 따라 7개 작은마을이 자리잡고 있으며 300여 가구가 터전을 꾸리고 있다. 산지쪽은 농업을 하고 해안쪽은 어업을 하고 있으며 자연학습장, 봉대산공원, 주전생태하천, 몽돌해변 등 우수한 관광지가 갖춰져 있다.
<해녀체험>
해녀들이 입는 잠수복을 입고 바다에 들어가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이색체험으로 체험비를 내면 잠수복을 제공해준다. 현직 해녀들과 함께 체험을 하기 때문에 해산물을 채취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수심이 그리 깊지 않은 곳에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전복과 해삼, 소라 등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채취해볼 수 있다.
또한 일반인들의 경우 숨을 참고 체험을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스노클 장비를 이용한 체험도 가능하다.
<미역떡, 우뭇가사리묵체험>
자연산 돌미역은 주전마을 특산물로 미역떡은 해녀들이 직접채취를 해온 돌미역을 이용해 미역떡을 만들 수 있다. 떡을 만들기 위해 반죽을 하고 일반적인 떡 모양이 아닌 자신만의 모양으로 만들어도 되기 때문에 아이들 촉감발달에 좋은 체험이다. 우뭇가사리묵 역시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다.
<해양생태장 맨손잡이 체험>
보통 맨손잡이 체험은 그물을 설치해 그안에 들어온 물고기를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전어촌체함을 맨손잡이는 물고기 대신 소라나 작은 고둥들을 잡을 수 있다. 자연적으로 생태장안에서 서식하는 것들도 있지만 어촌계에서 체험을 위해 미리 뿌려놓기 때문에 누구나 잡을 수 있다. 또한 해양생태장은 아이들 무릎 높이의 바닷가 주변을 돌로 막아 두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체험을 할 수 있다.
<투명카누체험>
주전해변 방파제 주변을 직접 노를 저으며 투명카누로 둘러볼 수 있는 체험이다. 주변의 자연풍광뿐 아니라 카누 밑바닥 부분이 투명 아크릴로 만들어져 있어 바닷속을 들여다 볼 수 있다. 2인 1조로 체험이 가능하며 노를 저어야 하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할 수도 있고 노에서 떨어지는 물이 카누안으로 들어올 수 있어 여벌에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해초비누만들기 체험과 사전 예약을 통해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해녀밥상체험, 감자나 고무마 등을 캘 수 있는 농촌체험도 가능하다. 체험은 그날 기상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연락(052-209-0111)을 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주전어촌체험마을.kr)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출처 : 주전어촌체험마을 홈페이지
<특산물>
돌미역
미역 식이섬유와 칼륨, 칼슘, 요오드 등이 풍부해 산후조리와 변비, 비만 예방 등이 탁월해 산모가 출산한 후에 미역국을 먹었는데 이를 ‘첫국밥’이라 했다. 특히 돌미역은 국을 끓이면 사골국물처럼 뽀얀 국물 색이 우러나오기 때문에 일반 미역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았다.
울진 돌미역은 해류의 이동이 심한 여울목 같은 곳에서 생산된다. 특히 햇볕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고 자란 수심 1m 이내의 미역을 ‘못미역’이라 해 가장 좋은 미역으로 쳐줬다. 양식 미역과 달리 ‘미역바위’라 불리는 바위에서 착생해 자라기 때문에 해마다 미역바위 닦기를 하는 등 청정자연이 유지되는 곳에서만 자란다.
울진 해역에서는 과거 떼배를 타고 돌미역을 채취했다.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미역바위 군락까지 이동해 한 사람은 창경(수경)을 들여다보면서 긴 낫으로 미역을 자르고 다른 한 사람은 노를 잡고 떼배를 움직였다.
현재는 이러한 떼배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지난 3월 8일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이 제9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