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원 증가, 한국인 선원 감소세 지속
외국인 선원 증가, 한국인 선원 감소세 지속
  • 이명수
  • 승인 2021.06.02 18:56
  • 호수 5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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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선원통계연보…2020년 취업선원 총 6만340명
선원평균 임금 493만원, 연근해어선 평균밑돈 413만원

외국인 선원의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말 취업선원은 한국인 선원 3만3565명으로 줄어든 반면 외국인 선원 2만6775명으로 늘어난 총 6만34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0.19% 소폭 감소한 것으로 전년수준과 유사하다.    

또 한국인 선원 월 평균임금은 493만원이지만 연근해어선원은 413만원으로 평균을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수산부가 발간한 국내외 취업선원 현황, 임금 수준 등이 포함된 2021년 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 취업선원은 총 6만340명이며 이중 한국인 선원은 전년 대비 558명 감소한 3만3565명이다. 외국인 선원은 전년 대비 444명 증가한 2만6775명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선원 감소는 승선기간 동안의 가족·사회와의 단절을 기피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추세, 육상직과의 임금차이 감소 등 선원직의 상대적 매력도 감소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인 선원의 경우 연근해어선 취업이 1만3743명(40.9%)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외항선 8145명(24.3%), 내항선 7915명(23.6%), 해외취업선 2530명(7.5%), 원양어선 1232명(3.7%) 순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대비 해외취업선원이 2909명에서 2530명으로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인 선원 임금수준은 월 평균 493만원으로 2019년(474만원)보다 약 4% 증가했으며 10년 전인 2010년(364만원)에 비해서는 35.4% 상승했다. 선원임금은 월별 기본임금(통상임금), 시간 외 수당(생산수당), 상여금, 기타수당을 합한 금액이다. 

업종별 월 평균임금은 해외취업상선이 766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원양어선 763만원, 해외취업어선 732만원, 외항선 614만원, 연근해어선 413만원, 내항선 39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직책별 월 평균임금으로는 항해사, 기관사 등 해기사가 566만원이었으며 갑판부원, 기관부원, 조리부원 등 부원은 374만원이었다.

한국인 선원 연령은 30대 이하가 19.8%(6643명), 40~50대는 40.4%(1만3572명), 60세 이상은 39.8%(1만3350명)를 차지해 선원 인력의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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