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예방 활동 강화 인명피해 최소화 ‘주력’
사고예방 활동 강화 인명피해 최소화 ‘주력’
  • 김병곤
  • 승인 2021.06.02 18:41
  • 호수 5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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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여름철 해양안전대책’ 수립…3개월간 시행
어선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 교육·안전수칙 신속 전파
인명피해 예방, 해양안전문화 정착위한 홍보 전개

◆인명피해 여름철 최다

수협중앙회는 여름철 해양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사고예방 활동 강화를 통한 인명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수협은 6월부터 3개월동안 여름철 태풍내습과 장마, 국지성 호우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조업어선과 정박 어선에 대한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 교육·홍보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여름철은 최근 5년간 2402건의 어선사고가 발생해 연평균 480건(25.8%)으로 가을철(31.2%)에 이어 발생 빈도가 높다. 최근 5년간 여름철 사고의 유형별로는 화재폭발이 117건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가장 높으며 원인별로는 총 156건 중 경계소홀, 항행법규 위반, 선내작업 안전수칙 미준수 등 운항과실이 104건으로 66.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은 최근 5년간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과 실종 등 인명피해는 총 95명으로 그 중 어선이 71명(74.7%)으로 가장 많다.

이에따라 수협은 태풍내습과 풍랑주의보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태풍내습 등 재난 발생 시 비상대책반을 구축·운영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조합·어촌계를 통해 재난에 대응해 예·경보를 신속통보(앰프방송)하고 옥외 LED 전광판, 조업정보알리미 앱(SMS) , SSB·VHF 통신기 등을 통한 기상특보 적기에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예비특보 단계부터 출어선 사전 대피를 지도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출항통제 안내, 조업어선 피항 계도 등 어선 안전에 대해 선제적으로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이와 더불어 유류, 위판장, 통신시설 등 해양수산시설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증·양식어장 예찰활동과 시설물 안전관리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 3대 다발사고 집중관리

안전사고 전복·침몰, 충돌 등 3대 다발사고에 대해 집중 관리한다. 안전사고를 막기위해 주요 어선(원)사고 발생 시 사고사례·유형별 안전수칙 전파를 통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유사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유ㆍ무선, 조업정보알리미 앱 활용 사고사례와 안전수칙을 신속하게 전파할 예정이다. 

전복·침몰에 대비, 예비특보 단계부터 사전 대피 지도, 기상특보 발효 시 안전한 항·포구 피항과 어선위치발신장치 상시작동 계도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기상악화 시 무리한 조업 등으로 인한 전복사고 위험성을 사고사례 중심으로 교육해 나갈 방침이다. 

충돌사고에 대비해 장시간 항해 시 안전운항을 위해 선장 이외의 자(기관장, 통신장 등)가 일정 시간 대리하도록 항해당직자 운영을 계도할 예정이다. 

해양 안전문화 확산기반 조성에도 주력한다. 어선안전의 날 캠페인을 통해 전국 주요 항·포구에서 어업인 인명피해 예방과 해양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출항 전 안전점검, 구명조끼 착용, 위치발신장치 정상작동 등 어업인 안전의식의 획기적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연중교육 가능한 체험·참여형 상설교육장 운영을 확대하는 등 교육 내실화를 꾀한다. 

특히 구조참여 어업인들을 포상·지원한다. 어업인의 생명 구조에 헌신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해양사고 구조 참여어업인에 대한 장려금 지급 등의 지원을 통해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수협 어선안전조업본부 관계자는 “여름철은 태풍과 장마 등 기상악화로해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는 계절이다”며 “조업에 나설 때는 항상 기상정보를 먼저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가장 기초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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