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예탁금 30조원’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다”
수협, ‘예탁금 30조원’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다”
  • 김병곤
  • 승인 2021.06.02 18:34
  • 호수 5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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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조합과 중앙회 결속으로 함께 이뤄 낸 결과
회원조합 자발적 참여와 예탁금 증대 캠페인 ‘주효’
‘핵심수익원으로 상호금융 역할 강화’ 비전 실현 기대

수협 상호금융 예탁금이 30조원을 돌파했다. 

수협 상호금융은 어업인들의 생산자금 공급확대와 수협 자체자금 조성, 저축장려를 통한 어업인들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출발했다. 

상호금융은 조합원의 영세한 자금을 예탁받아 이를 조합원에게 융자함으로써 조합원 상호 간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꾀하는 호혜 금융의 일종이다. 수협 상호금융은 어업인들을 위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수익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협은 1974년 6월 47개조합에서 67개 점포를 개설하고 13억원의 예탁금으로 상호금융이 시작됐다. 1980년대들어 점포수를 늘리고 연평균 35%의 예금을 늘려왔다. 90년대 들어서는 매년 30여개의 점포수를 늘렸다. 92년 예탁금 1조원을 달성하고 2009년 10조원, 2017년 20조원에 이어 지난 3월25일자로 30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수협상호금융은 전국 점포 487개에서 3228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수협 상호금융을 찾는 고객들도 지난 2010년 143만명에서 지난해 말 기준 203만명으로 10년사이 42%가 늘어 조합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이같은 수협 상호금융의 성장가도는 회원조합과 중앙회의 결속으로 함께 이루어낸 결과다. 이번 30조원 돌파는 지난 2018년 11월 25조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2년 3개월만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폭발적인 성장의 발판에는 다양한 상품개발과 중앙회의 예탁금 증대 캠페인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국적인 현장간담회를 가지며 회원조합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에 적극 동참한 회원조합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예탁금 30조원 달성’ 기념식에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예탁금 증대를 통한 사업규모 확대는 상호금융사업은 물론 조합 전체 경영이 더욱 발전하는 원동력이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더욱더 최선을 다해 상호금융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협 상호금융은 이번 예탁금 30조원 달성을 계기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금융 활성화를 통해 사업기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회원조합 상호금융 사업지원 강화를 위해 중앙회 조직을 재편하고 투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리스크 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회원조합과의 인적교류를 더울 활성화 할 예정이다. 

따라서 올해 슬로건을 ‘2021 고객이 행복한 DIGITAL 금융, SMART 수협’으로 선정했다. 디지털금융 활성화와 고객 만족도 증대, 업무 효율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핵심수익원으로서의 상호금융 역할 강화’라는 비전을 실현해나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수협 상호금융사업이 비전 실현과 함께 한층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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