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안전관리 한 치 빈틈없이 철저 시행
수산물 안전관리 한 치 빈틈없이 철저 시행
  • 배석환
  • 승인 2021.06.02 18:32
  • 호수 5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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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생산·저장·출하 전 단계 자체검사 품질 제고
올해 미생물·이화학 검사 1000건 등 총 1200건 계획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계획에 따른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막연한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불안감은 소비자의 수산물 품질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뿐 아니라 수산물 소비감소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수협은 보다 강화된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위한 수산물 소비촉진 계획을 마련중에 있다. 어업in수산은 3회에 걸쳐 수협의 수산물 안전관리·소비촉진 계획을 게재한다.

글 싣는 순서 
① 수산물 안전성 검사 현황 및 강화 방안
②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의 위험성·수협 방사능 대응방안
③ 수협 수산물 소비촉진 붐 지속 조성
 

수협이 보다 강화되고 다양한 안전성 검사를 통해 우리 국민에게 품질 높은 수산물을 공급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수산물 안전성 조사란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수산물에 유해물질이 잔류하는지 조사하는 것이다. 해양수산부가 조사계획을 수립하면 이를 토대로 국립수산품질관리원,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수협 등이 자체조사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생산·출하 단계는 물론 저장할 때도 다양한 검사를 실시한다. 생산단계 해면양식 23종과 내수면양식 11종, 저장단계 원양어업 17종, 출하 전 단계 해면어업(연근해) 35종과 비식용 1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협의 경우 이러한 업무를 수산식품연구실 식품안전팀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매년 자체검사를 수산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검사는 식품위생법 제7조(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관한 기준 및 규격) 및 동법 제14조(식품등의 공전)에 의거 실시된다. 검사항목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서 정한 중금속, 항생물질, 미생물 등이다. 모든 식품에 방사능 검사는 기본으로 포함돼 있다. 

냉동식품은 가열해 섭취하는 경우 일반세균, 대장균 검사를 실시하고 바로 섭취하는 식품은 일반세균, 대장균군 검사를 한다. 수산물은 어류의 경우 중금속(납, 수은, 카드뮴), 벤조피렌, 히스타민(고등어, 멸치, 방어, 꽁치, 연어 등) 검사를 하고 연체류는 중금속(납, 수은, 카드뮴), 벤조피렌 검사를 한다.

갑각류는 중금속(납, 카드뮴), 벤조피렌 검사, 패류는 패류독소, 벤조피렌 검사를 실시하며 해조류(김, 미역)는 중금속(납, 카드뮴), 냉동수산물은 일반세균, 바로섭취하는 수산물에는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리스테리아, 황색포도상구균 검사를 하고 생식용 굴은 대장균 검사를 실시한다. 이밖에도 수산가공식품류는 젓갈류, 건포류, 조미김, 기타 수산물가공품으로 나눠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기준은 식품위생법 제14조(식품공전)의 식품 등의 기준 및 규격에 근거해 중요도, 위해도를 감안해 제품 및 검사항목을 선정한다. 또한 사업장 및 가공사업장 요청이 있을 때와 계절별 위해도 높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여름철 비브리오 및 콜레라 등이 포함된다.

현재 중앙회가 관리하고 있는 감천항가공물류센터에서는 군급식에 사용되는 냉동어류에 대해 반기별 1회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천가공물류센터는 군급식과 학교급식에 필요한 냉동어류를 자체 검사실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북부가공물류센터는 다시마가루 등 가루제품에 대해 월 1회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주공판장은 분기별 1회 새우순살, 새우원물에 대해, 광주공판장은 냉동어류, 연체류에 대해 분기별 1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 공판장은 가공시설이 따로 갖춰져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검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 회원조합 26개소 및 자회사(수협유통, 수협사료, 마트 등)도 각각 필요한 검사를 철저히 실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 미생물·이화학 검사는 935건, 방사능 검사 228건, 원산지 판별(DNA)검사 50건 등 총 1213건의 검사를 실시했으며 단 한 건의 검출도 없었다. 올해는 미생물·이화학 검사 1000건, 방사능 검사 160건, 원산지 판별(DNA)검사 40건 등 총 1200건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수산물이력제 홍보 활성화 

수협은 또한 보다 강화된 검사는 물론 수산물이력제 홍보도 활성화한다. 수산물이력제는 어장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 수산물의 이력 정보를 기록·관리해 소비자에게 공개함으로써 수산물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상품의 유통경로가 투명해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원인규명 및 상품회수가 가능하다. 생산자는 수산물에 대한 품질 및 위생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축적된 정보로 소비패턴 및 니즈를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참여품목은 44개에 이르고 있으며 모든 국산 수산물 자율 참여가 가능하다. 

수산물 명예감시원을 확대 운영한다. 현재 수산물 명예 감시인은 수협중앙회 9명, 자회사 1명, 조합 25명 등 총 35명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수산물과 그 가공품의 원산지 표시 지도·홍보와 위반사항을 감시·신고하고 있다. 또 수산물 표준규격화, 품질인증, 수산물 이력관리 등 지도·홍보와 위반사항도 감시·신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산물 원산지 표시와 식품안전 관리 지도도 강화한다. 수산식품연구실을 통한 원산지 표시 등 식품안전 관리지도하고 연 3회 현장점검과 연중 원산지 표시를 관리하고 지도할 방침이다. 또한 어린이 대상 수산물 안전성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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