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는 수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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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석환
  • 승인 2021.05.12 19:35
  • 호수 5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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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업인 안전조업 

◆ 기관 고장

최근 3년간 어선 표류사고는 827건이 발생했다. 주기관 장기사용에 따른 성능저하로 청수관이 파손되며 엔진 과열로 표류하는 사고와 해상쓰레기나 어망·로프가 추진기에 감긴 상태로 무리하게 전·후진을 반복해 고장이 나는 경우 등이다. 

특히 기관 고장으로 인한 표류사고는 492건(5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른 원인으로는 조항장치 불량이 12%, 어망 감김 29%로 나타났다. 기관 고장은 사전 점검 부주의나 관리소홀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엔진·배터리·안정기 등의 볼트·너트 조임 상태 확인이 필수적이며 윤활유·냉각수 압력과 양을 확인하고 기관실 바닥 기름때를 제거 해야한다. 시동 후 진동, 이상음, 이상발열, 연소상태, 계기판 등 작동상태를 확인하고 벗겨진 전선 피복은 교체·수리 하며 전선의 누전·합선 등 과부하 방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물질이 추진기에 감길 시 주기관의 무리한 전·후진은 클러치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예인 항해 중에는 로프가 튀거나 끊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위험구역은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 1인 조업선

1인 조업선이 증가하면서 목격자 없는 원인미상 사망·실종자 발생이 늘고 있다. 이는 해상추락 또는 사고 시 구조·도움을 받지 못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67건의 1인 승선 사망·실종자 발생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자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러한 1인 조업선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다.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장비임을 잊어선 안된다. 또한 해상추락 시 선박에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안전사다리 설치를 조업전 먼저 해두어야 한다. 가급적 다른 어선들과 함께 출·입항하고 가시거리 내 조업으로 혹시나 모를 사고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통신기가 없는 어선은 휴대폰(보조배터리, 방수팩)을 항상 휴대하고 조업 중 일정 시간에 안전국이나 특정인에게 안전을 통보해 위치추적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 2020농림어업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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