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 탱크서 화재 잠자던 당직자 살린 수협 직원
메탄올 탱크서 화재 잠자던 당직자 살린 수협 직원
  • 수협중앙회
  • 승인 2021.04.2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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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출근길 화재 발견…차량 전화번호 확인해 대피

수협중앙회 강원물류센터 김영관 직원이 자칫 큰불로 이어져 인명피해가 우려됐지만 지나가던 길에 침착한 행동으로 인명피해를 막았다.  

김영관 직원은 지난 23일 오전 2시 29분쯤 춘천시 동산면 봉명리 동춘천산업단지 내 오폐수처리장에서 2000리터 짜리 메탄올 저장탱크에서 불이난 것을 발견하고 화재 장소 옆 건물에서 자고 있던 당직 근무자를 깨워 인명피해를 막았다.

출근을 위해 인근을 지나던 중 불길을 발견하고는 곧장 현장으로 달려가 119에 신고한 후 주차장에 차량 1대가 있는 것을 보고 담을 넘어 차주의 전화번호를 확인했다. 세 차례 시도 끝에 통화가 이뤄지자 화재 사실을 알리며 소화기를 가지고 내려오라고 일렀다. 김씨의 노력 덕에 불은 아무런 인명피해를 내지 않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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