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회원조합간 수산업 발전방안 활발한 논의
수협중앙회·회원조합간 수산업 발전방안 활발한 논의
  • 김병곤
  • 승인 2011.01.20 13:18
  • 호수 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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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열린 경남지역 조합장 간담회에서 이종구 회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지역별 조합장 협의회에 중앙회 임원진 참여
조합 현장 애로사항 점검, 적극적 대책 강구

수협중앙회와 회원조합간에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수협은 지역별 조합장 간담회를 통해 어업인 권익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현장 경영활동은 물론 지역별 수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전례없이 이종구회장과 사업부문별 이사, 부장들이 지역별 간담회에 참석해 조합장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점검하고 있다.

우선 지난 14일 개최된 경남지역 조합장 간담회에서 다양한 사항이 논의됐다. 경남 지역 조합장들은 회원조합의 직원채용 등 인사에 대한 자율성 확대를 요구하고 면세유 관련 제도개선도 요청했다. 또 무기 계약직을 정규직화 하는 채용제도 개선과 민영 보험상품 대비 정책보험의 보험요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17일 개최된 강원지역 조합장 간담회에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해 강원지역 피해어업인들에게 조합위판 손실분 보전과 특별영어자금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공제사업 추진목표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고 너울성 파도 출현에 따른 피해 지원도 요청했다. 이와함께 중국어선들의 북한해역 남획과 관련해 중앙회의 지원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종구회장은 “각 시·군 재해대책본부에 피해 신고와 보상을 요구하고 정부보상이 되지 않는다면 중앙회에서 위로금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남획 문제의 해결을 위해 중앙회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방안 촉구를 요구하고 있다”며 “중앙회와 회원조합, 어업인이 함께 논의하고 대책을 강구해 나가자”고 밝혔다.

19일 개최된 전남지역 조합장 간담회에서는 전남 지역 조합들의 경영여건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조합들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중앙회의 노력을 요구하고 회원지원자금 조기집행과 양식보험 품목확대를 건의했다.

또 최근 발생한 폭설피해와 관련해 중앙회에서 대정부건의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고 여수지역 한파로 참돔 등 양식어류가 동사해 많은 어업인들이 어려움에 처한 만큼 중앙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수입수산물 관련업무를 전담하는 부서가 없어 수경원에 담당과를 신설해 자료수집과 함께 회원조합에 대한 정보제공이 필요하고 전남지역 조합들이(약산, 광양, 완도군, 흑산도 등) 통폐합되었다며 더 이상 통폐합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수협은 20일 경인지역 조합장 간담회를 열고 2월중 제주, 전북·충청, 경북, 부산 지역에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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