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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통사업은 5984억원의 사업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사업은 녹록하지 않을 전망이다. 군급식사업은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 병력수가 지속적으로 감축돼 30만2000명에서 28만7000명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월 2회 저녁 일과 후 외출 실시로 영내 급식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단체급식사업은 코로나19로 불확실성으로 급식사업의 전망은 불투명하다. 또한 개별학교에서 급식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에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복수업체 선정으로 독점공급이 불가능하다. 

이용보관사업은 최근 시중 재고량이 풍부해 보관량이 증가했으나 수산물 어획량 감소에 대비해 수산물 외 보관품목 확대 추진이 요구된다. 

가공사업은 군병력 감소와 비선호 품목의 지속적인 물량이 줄어들고 있으며 코로나19로 학교급 식물량 감소가 전망된다. 

수매사업은 연근해 생산량 증가와 국내 수입물량 증가로 시중 재고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수산물 소비패턴이 온라인과 홈쇼핑 등 비대면으로 변화되고 있다. 

공판사업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경우 경기 불황에 따라 수산물 소비 위축이 우려되며 연근해산 어족자원의 지속적인 감소에 따른 공판장 출하량도 줄어들 전망이다. 

◆ 군급식사업-양보다 질 추구

‘국방개혁2.0’에 의거 오는 2022년까지 군병력은 연평균 5% 이상 감소 추세에 있다. 이에 따른 군급식 물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월 2회 저녁 일과 후 외출 실시에 따른 영내 급식량도 줄어들었다. 또한 신세대 장병 기호도에 따른 가공품(완제품)과 순살류가 확대 추세다. 더욱이 기존 품목의 기준량·급식 횟수 감소, 고품질·고단가 품목, 급식 다양성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양보다 질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협중앙회 생산처 품목의 기본급식 확대과 가공공정 개선을 통한 매출액과 매출 이익 향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선금 조기(早期) 수령을 통한 군급식사업의 기반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임가공 품목에 대해 대군원가 산정 기준 개선을 통한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임가공 품목에 대해 대군원가 산정 기준 개선을 통한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군급식 수산물 장병 선호도 향상을 위한 신규품목을 발굴하고 규격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군 조리교육을 통한 신규 레시피 개발과 시식회 등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한 품질보증점검 활동을 보다 강화한다.

◆ 수매사업-취급규모와 품목 확대

수매사업은 재고 보유와 조업상황에 따른 판매여건이 변화하고 있다. 연근해산 대부분 어종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타국의 대 중국 수출상품 감소 여파로 국내 수입량이 증가에 따라 대부분 어종의 시중 재고는 전년대비 많은 상황이다. 또 원양산 오징어 재고 보유와 명태 소비부진에 따라 축소 수매 중이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에 따른 수산물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과 홈쇼핑 등 비대면 사업 변화에 따른 유통구조에 대처하고 중소형 마트에 고품질 국내산 수산물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따라서 취급 규모와 품목 확대를 통한 도매 유통시장을 선도한다. 오징어, 명태, 갈치, 고등어 등 대중어종의 취급규모을 매년 20% 이상 확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삼치, 조기, 꽁치, 연체류, 새우 등 취급 품목도 늘려나간다. 이를 위해 산지 사업소와 직출하 인력을 통한 수매 대행 사업을 추진하고 수산물 보유업체 재고 물량을 활용한 판매알선사업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도매시장(공판장) 직출하 체제도 조기 정착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연안수산물 산지 수집은 물론 전국 도매시장과 중소 마트에 단계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판매력 강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수협 스마트도매시장)도 활성화한다. 애플리케이션 고정회원에 대해 안내장 발송 등 영업을 강화하고 유통업체 상주건물과 수산물 전문카페 홍보 등 신규회원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김병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