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어업인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한다
수협, 어업인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한다
  • 이명수
  • 승인 2021.03.31 19:19
  • 호수 5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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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수산업 훼손 행위 강력 대응…어업인 지원에 방점
수산현안 해소 정책과제 발굴, 어업인과 소통 대변자 ‘자임’

수협중앙회는 ‘더 강한 수협, 더 돈되는 수산’이라는 비전 아래 수산인에게 풍요로움, 고객에게 신뢰감, 임직원에게 자긍심을 주는 수산업 중심체로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협동조합 미션을 수행하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다·수산자원 육성, 경제사업의 유통·판매·수출 혁명 실현, 살기좋은 복지어촌 건설, 수익중심의 금융혁신 선도, 수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어업인 최대의 조직으로 산적한 수산현안을 해소해 어업인 권익보호와 수산업 발전을 위한 비정부기구(NGO)로서 가치를 증진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창립 59주년을 맞은 NGO로서 수협중앙회의 면모와 미래를 살펴본다. 

◆어업현장에서 어업인 권익보호, 발로뛰는 NGO상 구축

수협중앙회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일방적 해상풍력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짧은 기간 약 54만명이 서명운동에 참여, 일방적 해상풍력이 문제가 있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수협의 저력을 보여줬다.

수협중앙회는 어업인 권익을 훼손하고 수산업 피해를 유발하는 일방적 해상풍력을 차단하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다. 권역별 해상풍력 반대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지난해 3월 개정 해양환경관리법에 해역이용영향평가 대상에 해상풍력을 신설한 것을 비롯 어업인과 수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 7·17해상풍력 제도개선 방안을 촉발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해상풍력대응지원단을 구성, 운영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차단활동에 돌입했다. 

바다모래채취 반대 활동에도 소홀함이 없었다. 민관협의체 구성·운영을 제도화했으며 전해역 협의이행조건 마련을 의무화시켰다. 바다모래채취 행위에 대한 공유수면 점·사용료 부과체계도 개선하는 등 어업인과 수산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감시체계 구축, 풀가동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불합리한 수산제도 개선을 통해 어업인 권익증진에 힘썼다. 

지난해 7월에 전문대응조직인 어업혁신추진단을 신설, 어업현장의 현안해소에 발벗고 나섰다. 총허용어획량(TAC) 제도개선을 위한 대정부 어정활동을 벌이는 한편 자율감척 폐업지원금 지원방식 변경과 지원금 상향, 중국어선 불법조업 어업인피해 대책과 불법담보금 어업인 지원기금 신설 등 제도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어업인에게 직접적 혜택을 주는 수산 세제개선의 성과물도 도출했다. 대국회·정부 어정활동을 전개해 어업소득 비과세 신설과 개인지방소득세 세액공제·감면 등을 통해 2020년 약 2100억원 이상 어업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수협중앙회는 수산업 발전을 위한 오피니언 리더로서 역할에도 충실, 수산현안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등 여론 조성과 정책제언, 수산업발전자문위원회 발족 등 수산업 인식확산에도 노력했다.    
 
수협중앙회는 다앙햔 현안해소를 위해 어업인과의 현장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어업인으로부터 신뢰받고 협동조합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역점을 뒀다. 조합장과의 간담회는 물론 자연재해 현장을 찾아 어업인을 위로하고 피해보상 지원에도 앞장섰다. 

◆수협의 존재가치 제고 

수협중앙회는 현재 수산현안 중심의 수산 100대 과제 선정을 논의하고 있다. 수산업과 어촌 주요 정책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수산현안 해소에 나서기 위해서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어업인과의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수산업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NGO로서의 수협의 역할론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협중앙회는 어업인이 수협의 존재가치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어업인 지원에 올인키로 했다. 어업인과 수산업발전을 위한 각종 수산현안 해소를 주도적으로 해나가겠다는 각오다.  

보다 체계적으로 해상풍력과 바다모래채취 등 바다훼손 행위에 적극 대응한다. 해상풍력대응지원단을 풀 가동시키는 한편 권역별 해상풍력대책위원회 역량 강화와 바다모래채취 금지 확대 등 어업인과 수산업피해 최소화에 강력한 힘을 보탠다. 

해양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로 인한 심각한 해양오염으로부터 바다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지 않는다.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전국민에게 알리는 활동을 펼친다. 

또 자율적 수산자원관리를 어업인들에게 전파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어업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다.     

어업인 중심의 수산제도 개선, 수산분야 세제개선, 농사용전력 적용 확대 등 어업인이 혜택받고 안정적인 경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현안해소를 위해 쉼없는 어정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어선 불법조업 근절, 어선원 및 양식보험 지원 확대, 면세유 제도 개선 등에 적극 나선다.  
 
무엇보다 전국 어업 현장을 찾아 수협과 어업인 간 소통문화를 정착시켜 어업인 지킴이로써의 역할에 충실한다. 

그래도 수협이 있어 힘이 되고 희망이 된다는 단 한 명의 어업인이 있어도 대변자로서 자임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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