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수협’ 전환 본격화하겠다”
“‘디지털 수협’ 전환 본격화하겠다”
  • 이명수
  • 승인 2021.03.24 19:35
  • 호수 5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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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수협중앙회장 26일 취임 2주년, 포스트 코로나 대응
지난해 당기순이익 잠정 301억 달성…전년 대비 103% 증가
경제사업 흑자 지속세 디지털 판매채널 다양화, 수산물 전문 플랫폼 구축
실용주의, 빅데이터 만나 수산업 견인 이끌어…어업인 지원 기반 더욱 강화도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사진)이 오는 26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더 강한 수협, 더 돈되는 수산’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2019년 취임한 임 회장은 4년 임기 절반을 넘기면서 수협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왔다. 

그 결과 경제사업 흑자 지속 시현 등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을 거뒀으며 어업인 지원 등 협동조합 정체성 확립에 전력을 쏟아왔다.     

취임 2년차를 맞는 임 회장은 경제사업 호조세를 이어가며 취임때부터 적극 강조한 수산물 유통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배 이상 증가한 301억원(잠정)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취임 이후 수협 체질 개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수협’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통산업 변화에 면밀히 대응할 계획을 밝혔다.

대표적인 언택트 소비시장인 온라인쇼핑 월 거래액이 지난해 말 약 16조원에 달하는 등 비대면 거래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쇼핑 중 수산물 및 농·축산물 부문도 지난해 초보다 30% 이상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수협은 수협쇼핑 라이브 커머스, 옴니채널 사업 등 디지털 판매채널을 강화해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수산물 거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한다. 

수협쇼핑 라이브커머스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비자와의 양방향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운 상품 판매 방식이다.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를 활용해 상품에 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라이브커머스는 모바일에서도 바로 접근할 수 있어 최근 소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의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옴니채널 사업 기반을 구축해 수협이 현재 운영하는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여러채널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을 한 곳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검색과 구매가 용이하게 만드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소통과 실용주의를 앞세운 특유의 경영방식에 수협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활용해 어업인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 측면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도 소홀함 없이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바다훼손 행위에 대한 강력 대응과 함께 수산제도 혁신 등으로 어업인 권익보호와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어업인 복지증진에도 심혈을 기울이면서 수협재단을 통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임 회장은 어업인들에게 수협의 존재가치를 알리면서 협동조합 정체성을 정착시키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 중단없는 경제사업 혁신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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