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양쓰레기 13만8천톤 수거
지난해 해양쓰레기 13만8천톤 수거
  • 이명수
  • 승인 2021.03.17 20:28
  • 호수 5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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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비 약 45% 증가, 플라스틱이 최다

지난해 전국 연안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모두 13만8000톤으로 2018년 9만5000톤보다 약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해안 플라스틱 수거량이 평균 83%(개수 기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3년간(2018~2020년) 해양쓰레기 수거량과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결과를 지난 10일 이같이 발표했다. 

최근 3년간 평균 해양쓰레기 수거량을 살펴보면 우선 수거된 장소를 기준으로 바닷가의 해안쓰레기가 약 7만8000톤(69%)으로 가장 많았고 바닷속에 쌓여 있는 침적쓰레기가 약 2만9000톤톤(25%), 바다 위에 떠다니는 부유쓰레기가 약 7000톤(6%)이었다. 

해안쓰레기 전체 수거량은 2018년 약 4만8000톤에서 2020년 약 11만2000톤으로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침적쓰레기 수거량은 2018년 약 4만2000톤에서 2020년 약 1만8000톤으로 57% 감소했다. 전체 해양쓰레기 중에서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해 발생한 해안부유쓰레기 등 재해쓰레기 수거량이 2018년 약 1만4000톤에서 2020년 4만8000톤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지난 3년간의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해안쓰레기 중 평균 8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유형(개수 기준)은 음료수병, 뚜껑 등 경질형이 26.2%로 가장 많았다. 스티로폼 부표 등 발포형이 20.7%, 어업용 밧줄 등 섬유형이 17.1%, 비닐봉투 등 필름형이 11.8% 등의 순이었다. 외국발 해안쓰레기는 개수 기준으로 전체 해안쓰레기의 1.3%, 무게 기준으로 4.1%이며 중국에서 온 쓰레기가 95%로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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