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면세유류 안정화 위해 공급기능 강화
수협, 면세유류 안정화 위해 공급기능 강화
  • 김병곤
  • 승인 2021.03.17 20:03
  • 호수 5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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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탄력적 변동 감안 적정 물량 취급
급유시설 개선사업, 유류사업지원자금 조성금 추가 확보
수산물 안전성 높이고 해양환경 보전 위한 친환경 어구 보급 확대

<글 싣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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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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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류사업-면세유 안정적 공급 주력

최근 BP(The British Petroleum)가 발표한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석유 수요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회복이 불가하다는 전망이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미국 바이든 승리로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등 친환경 정책을 표방해 화석연료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끼쳐 현재보다 유가가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 유류사업은 4627억원 규모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수저유소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공급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특히 회원조합 고경유 소요량 급증에 대비해 사전 물량 확보에 나서고 국제유가 탄력적 변동 상황을 감안해 적정 취급 물량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운영물량은 최소 60만드럼~최대 75만드럼이다. 

이와 더불어 면세유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정유사 저장시설도 확충한다. 정유사 시설 확충을 통한 면세유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하고자 추진한다. 저장시설은 전국 각 지역 내 정유사 저유소와 물류센터로 육상 또는 해상 출하 가능 시설이다. 

탱크규모는 유류탱크 최소 5개 이상, 탱크당 5000드럼 이상이다. 이에따라 현행 10개 시설, 18만3000드럼에서 19개 시설, 57만1000드럼으로 크게 늘린다. 지역별는 동해 4개에서 7개, 서해 3개에서 5개, 남해 3개에서 7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급유시설 개선사업도 실시한다. 면세유류의 원활한 공급과 효율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중앙회와 회원조합에서 자금 조성 후 매년 사용 계획에 따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면세유류사업 지원을 위해 유류사업지원자금 조성금 추가 확보가 요구된다. 면세유류 사업에 대한 효율적인 유류사업지원자금 운영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 선수물자·기자재사업-계통구매 참여 유도

수산물 안전성을 높이고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친환경 어구 보급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어업경기 불황에 따른 선외기 등 경기 민감 품목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더불어 정부의 연근해어업 구조개선 정책에 따른 어선감척으로 기관·장비 수요도 지난 2016년 6만6067척에서 2019년 6만5050척으로 1017척이 감소했다. 따라서 수협은 올해는 지난해 보다 170억원이 늘어난 1375억원 규모의 사업을 펼친다. 

사업별로는 우선 친환경 어구 규모를 확대하고 신규품목을 추진한다. 친환경 부표 사업은 정보 보조금 지원확대 건의를 통한 보조금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홍합부착기의 정부 보조금 지원을 추진한다. 양식 홍합양식 어업인 지원은 5개년 총 사업비 290억원에서 1차년도에 20억원이 지원된다. 

국고 50%, 지방비 40%, 자부담 10%다. 이의 추진을 위해 지자체에 신규사업 건의 협조를 요청하고 5월부터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국회 등 정부기관에 검증된 제품 기준으로 지원 필요성을 설명할 방침이다. 

특히 지자체 보조사업과 계통구매 미취급 회원조합에 대해 계통구매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계통구매를 취급하지 않고 있는 조합은 전국 37개소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지자체들이 자체적으로 보조사업의 계통구매를 유치할수 있도록  방문을 통해 계통구매 필요성을 설명하고 시행지침에 반영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자체 자체 수산예산 중 어업용 기자재 지원 품목 현황 파악을 통해 대상 지자체를 선정해 8개 시·군에 대해 지자체 사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한 계통구매를 취급하지 않은 회원조합의 현장방문을 통한 계통구매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계통구매를 취급하지 않은 일부 회원조합은 선수물자 수익성 부족, 현금거래원칙 등의 이유를 들고 있다. 따라서 계통구매 회원조합 대상 지자체 현장방문과 연계해 계통구매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통해 계통구매를 적극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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