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어로 체험과 마리나 체험을 동시에’ 경기 화성 전곡어촌체험마을
‘전통어로 체험과 마리나 체험을 동시에’ 경기 화성 전곡어촌체험마을
  • 배석환
  • 승인 2021.03.10 18:41
  • 호수 5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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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체험, 먹거리 마당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전곡마을은 전공어항이 마을의 자랑거리다. 테마어항 조성사업으로 요트 정박이 가능한 마리나시설을 갖추고 있어 해양스포츠를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주변 바다는 바지락을 비롯한 어패류가 많이 생산돼 어촌계 직영 수산물 판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주변 누에섬과 등대박물관, 탄도 어촌박물관 등을 함께 구경할 수 있어 최근 가족단위 관광객이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독살 체험>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일종의 돌 그물 같은 형태의 ‘독살’은 우리조상들의 전통 어로방법 중 하나다. 물 때 시간을 맞춰 마을에서 준비한 그물을 가지고 독살에 들어가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를 직접 잡을 수 있다. 

<갯벌바지락 체험>
 

넓게 펼쳐진 갯벌에서 바지락캐기 체험으로 갯벌 생태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물때에 따라 체험 시간이 달라지며 보통 1시간 정도 호미를 이용해 바지락을 채취할 수 있다. 바지락을 채취할 수 있는 곳까지 트랙터를 이용한 수레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사전예약이 필수다.

<갯고동 체험>
 

갯고동은 갯벌과 자갈이 혼합된 얕은 바닷가에서 갯벌속의 유기질과 자갈부착생물인 물이끼를 먹이로 삼는다. 전곡마을 바다는 자갈이 혼합된 갯벌로 갯고동이 서식하기 적합하다. 별다른 장비 없이 장화만 신으면 갯고동을 잡을 수 있다.

<망둥어 낚시>
 

초여름부터 활발한 먹성을 보여 살이찌고 가을이되면 차츰 깊은 바다로 내려가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여름부터 가을까지 즐길 수 있는 체험이다. 별다른 노하우 없어 어린 아이들도 손 맛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낚시로 잘 잡힌다.

<만들기 체험>
 

나무 조각을 이용해 꽃게 모양의 목걸이는 만들 수 있는 체험과 천연염색을 통해 자신만의 손수건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커다란 소라껍데기로 화분을 만들어 식물을 넣고 세상에 하나뿐인 화분도 만들 수 있으며 갯벌체험으로 수집한 조개껍데기에 색을 입히고 나무 액자틀에 고정한 특별한 액자도 만들 수 있다.

<해양스포츠>
 

전곡항 마리나에서 출발해 근처 제부도를 조망하는 요트체험은 아름다운 서해의 풍경을 선상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해가지는 시간에 맞춰 탑승하면 환상적인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자료출처 : 전곡어촌체험마을 홈페이지

<특산물>
 

바지락
바지락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수산물 중 하나이다. 갯벌과 모래가 많은 서해안에서 주로 채취된다. ‘바지라기’라 불리던 것이 ‘바지락’이 됐다고 한다. 지방마다 부르는 명칭도 차이가 난다. 경상도는 ‘빤지락’, 통영, 고성 등지에서는 ‘반지래기’, 전라도는 ‘반지락’으로 부르고 있다. 무기질과 영양 염류가 풍부하고 숙취, 빈혈 예방 및 간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청정갯벌에서 채취되는 화성 바지락은 음식의 풍미를 한층 더해주고 시원한 맛을 내는데 일조한다. 또한 바지락 전, 젓갈 등 다양한 음식들에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특히 바지락젓갈은 젓갈 특유의 냄새가 덜하고 맛또한 강하지 않아 젓갈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이들도 즐길 수 있다. 찬물에 싱싱한 바지락을 씻어주고 소금물에 씻은 바지락을 넣어 해감한 뒤 바지락의 살만 모아 굵은 소금을 치고 섞어준 다음 밀폐용기에 담아 다시 소금을 뿌려 햇빛이 들지 않는 실온에서 2~3개월 가량 삭히면 바지락 젓갈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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