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새어업인상 수상자
수협중앙회 새어업인상 수상자
  • 수협중앙회
  • 승인 2021.03.10 18:34
  • 호수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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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실본 포항수협 비상임이사
박실본 포항수협 비상임이사

“바다 아끼는 마음으로 친환경 어구 사용 확산 돼야” 

박실본 포항수협 비상임이사는 경제적으로 윤택한 어촌계를 만들기 위해 각종 수산정책 사업과 수협의 사업유치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자율관리공동체 활동을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1분기 새어업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자신이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잘 알기에 그저 비상임이사로서 소임을 다했을 뿐인데 이러한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모두 어려운 이시기 특히 어업인들의 경우 너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을 알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앞으로도 더욱 바다를 아끼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치망어업을 운용하고 있는 박 이사는 최근 3년간 3억7500만원 갸량의 위판실적을 올렸으며 포항수협 평균출자 이상의 출자금을 유치, 주변 어업인들에게 출자금 증대를 위한 홍보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대의원으로 활동했던 시기 지역어촌계의 환경개선과 소득증대를 위해 어촌계 선박들을 자체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선박고압세척기 구입을 진행했으며 어촌계원들이 24시간 출어준비를 할 수 있도록 작업장에 전기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스킨스쿠버 장비를 동원한 다이버들이 마을어장에서 불법적으로 수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막기위해 CCTV 설치사업을 유치해 어업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조업할 수 있도록기여했다.

‘소탐대실’의 소신에 따라 3중망 그물 사용 지양, 금어기와 금지체장 준수에 솔선수범 했고 어족자원보호를 위해 친환경 어구를 사용하는 것에 적극 동참했다. 2018년 친환경부표 704개, 환경 PP로프 144마루를 구입해 조업활동을 펼쳤다. 본인은 물론 소속 어촌계인 방어리어촌계 회원들과 함께 2018년 1.8톤, 2019년 2.55톤의 해양폐기물을 수거했다. 더불어 보다 신선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활어 운반용 차량 10대를 구입해 자율관리어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이사는 “친환경 어구를 사용하면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이 떨어지기에 오래 사용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바다를 아끼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친환경 어구를 사용할 것”이라며 해양환경에 문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강조했다.

대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방어리어촌계의 어족자원조성을 위해 포항시와 경북도에서 시행하는 해적생물 퇴치작업을 유치해 2018년 10톤, 2019년 1280㎏의 해적생물을 구제했으며 미역생산량 증대를 위해 갯바위닦기 사업도 실시해 생산성 증대를 위해 노력했다.

 

김종이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 조합원
김종이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 조합원

“고통 분담 통해 함께 잘 사는 세상 만들어가길”

45여년 동안 어업에 종사하며 바다와 함께 한 김종이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 조합원은 1974년부터 203장원호를 운영하며 깨끗한 바다를 조성하기위해 폐어망 수거 및 불가사리 퇴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20년 1분기 새어업인상을 수상했다.

김종이 조합원은 “남들이 힘들다고 한 어업에 종사한 지 40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도 바다에 나가서 그물을 올리는 것을 천직”으로 생각한다며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그 것을 누군가 알아준 것에 고마울 따름”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안전조업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203장원호 선장 및 선원들에게 늘 안전조업에 대해 강조했으며 불법어업으로 인한 수산 자원 남획은 결국 어업인의 삶을 황폐하게 만들기에 몸소 불법어업 근절운동에도 앞장서 타 조합원의 귀감이 됐다.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 비상임감사를 거쳐 비상임이사를 역임하면서 어업인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수시로 경청해 보다 나은 어업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주거래 은행을 수협으로 지정해 본인 개인자산 유치는 물론 가족과 지인들에게 수협을 통한 거래를 유도함으로써 조합의 출자금 증대에 기여했다.

30여년간 지역 동사무소와 1대1 멘토링 아동후원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자로 활동하며 도움을 주고 있고 결식 노인들을 대상으로 식사배달사업 일환인 도시락 및 밑반찬 제공을 위한 전용 트럭을 기증하는 등 나눔을 생활화하고 있다.

주어획 어종인 도루묵의 경우 TAC를 통한 적정량 포획으로 수협에 공급함으로써 신선도 및 청결함을 유지하고 품질향상에 노력을 기울였다. 다양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어업인들의 어선 현대화 및 어선 건조 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어선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데 기여했다.

특히 협소한 어장으로 인한 다툼, 노동문제 등 여러 난제 해결에 적극참여해 자신이 알고 있는 선진화 기법을 도입해 선원 생계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복지향상을 꾀했으며 어획 부진 속에서도 매년 높은 어획고를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일조하고 있다. 

그는 “이제는 나보다는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어업인 입장에서 고기 많이 잡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다 같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나부터 실천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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