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일자리 제공 어업인 삶의 질 향상’
‘양질의 일자리 제공 어업인 삶의 질 향상’
  • 배석환
  • 승인 2021.02.24 20:52
  • 호수 5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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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사업예산 5억3300만원 책정 일자리지원사업 박차
권역별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강화로 일자리 다변화 추진

 

해수부·수협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일자리 지원시스템 ‘행복海’ 홈페이지
해수부·수협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일자리 지원시스템 ‘행복海’ 홈페이지

수협중앙회는 어업인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어업인 일자리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어업인 일자리 지원사업은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어촌지역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지난 2008년 6월 30일부터 ‘행복海’ 포털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시작됐다. 2009년 수협에서 서울에 중앙센터를 개설하고 뒤이어 경남·부산의 부산센터, 강원·강릉의 강릉센터, 전남· 광주의 광주센터, 2012년 충청·경인의 보령센터, 2018년 제주센터, 2020년 11월 전북센터를 개설했다.

수협은 이러한 권역별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매칭시키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원하지만 정보 부족으로 기회를 얻지 못하는 어업인 구직자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민간이 추진하는 일자리 지원사업의 경우 수산업 관련 일자리 비중이 낮은 반면 수협은 수산가공, 어촌관광 서비스 등 관련 사업을 포함해 수산분야로 특화돼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민간 취업포털은 일자리 연결 서비스 수수료를 수취하고 있으나 수협은 수수료를 수취하지 않으며 고용노동부 운영 워크넷 등과 달리 인터넷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상당수 어업인들이 수협 어업인 일자리지원센터 방문 등을 통해 구인·구직 활동이 가능하다. 

△ 어선·양식업 일자리에서 유통·가공 분야로 패러다임 전환

2020년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수산관련 일자리정보제공 3962건 중 채용으로 이어진 건수는 171건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산업은 물론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해 목표로 했던 415건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수협은 올해 사업예산을 5억3300만원(국고 70%, 자담 30%)으로 책정하고 신규 구인 업체 발굴을 통한 수산분야 일자리 다변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 시킨다는 계획이다.

실제 최근 3년 동안 채용이 성사된 1251건의 일자리 중 유통 및 가공 분야가 288건으로 23%를 차지한다. 즉 현재의 어선, 양식업 중심에서 유통, 가공 등 일자리 연결을 다변화시키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이를 위해 관내 위판장, 면세 유류공급소, 연쇄점, 상호금융영업점 등을 활용해 사업 홍보에 나선다. 또한 수산물 가공 특화 단지 및 관내 우수업체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일자리 지원사업 홍보를 이어나가고 새로운 구인처 발굴에도 힘쓴다. 본회 수산물 협력업체와도 일자리 협력체계를 구축해 방문 상담을 통한 일자리 연결도 추진한다.

수산계 고교생 일자리 지원을 통한 취업률 제고에도 나선다. 수산분야 산업체 및 수산계 고교 방문을 통해 일자리 사업을 소개하고 수산계 고교생을 필요로 하는 수산분야 산업체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MOU 체결 수산계 고등학교에 대해 사후 관리 시스템을 확장 시켜 학생들에게 사업홍보 및 회원가입을 통해 밀착형 미니 취업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우수업체와 일자리 매칭을 시켜줄 예정이다. 

더불어 찾아가는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및 홍보 강화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수산관련 기관 또는 지자체 주관 수산박람회, 지역 수산물 축제 등에 적극 참여해 현장 중심 밀착상담을 진행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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