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 수협성장 중심에 선다
디지털시대 수협성장 중심에 선다
  • 김병곤
  • 승인 2021.02.24 20:01
  • 호수 5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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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경제사업, 온택트 문화 선도…디지털 전산시스템 고도화 추진
디지털 판매채널 강화…수협쇼핑 라이브 커머스 사업 등도 추진
수산정보와 수협상품 판매 방송 편성 등 고정적 판매채널 확보도

<글 싣는 순서> 

•총론
•경제기획
•판매사업
•자재사업
•무역사업
•유통사업
•물류센터
•공판장
•수산식품연구

경제사업은 협동조합의 근간이며 합목적 사업이다. 조합원들이 생산한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공급하고 어업인들에게는 제값을 받아 안정적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협중앙회가 경제사업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섰다. 그동안 원품 위주의 판매에서 간편식 등 다양한 가공제품의 생산에 나섰고 최근 순수 수산물만 취급하는 수산물전문매장을 선보였다. 

더불어 코로나19에 따른 온택트 문화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 연결(on)이라는 개념이 더해진 의미다. 온라인을 통해 소통과 서비스를 이어가는 방식을 말한다. 올해 수협 경제사업의 경영전략을 기획 연재한다. 

◆ 디지털 전산시스템 고도화

온택트 시대에 걸맞춰 수협은 경제사업 디지털 전산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 사업별 전산시스템 고도화와 예산회계시스템 개선으로 사업실적, 재고보유 현황, 자산건전성 분류 등 신속한 경영분석을 추진한다. 특히 자회사 관리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통합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자회사 재무제표 통합관리를 통해 자회사 경영실적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중앙회 지분법 투자주식 관련 회계처리 정확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자회사의 자체 문서관리시스템 고도화 시기에 맞춰 중앙회 연결망인 EKP 시스템으로의 편입을 검토중이다.  

면세유류 구매사업정보시스템도 재구축을 추진한다. 면세유류의 안정적인 공급과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2009년 구축돼 노후화된 시스템을 다시 만든다. 또한 원활한 면세유류 공급을 위해 해양경찰청,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의 실시간 정보 네트워킹으로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강화된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함께 면세유류 부정수급 사례 발생 방지를 위한 상시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더불어 유류구매카드 발급 서류 등 각종 서류의 전산화를 통한 행정업무를 간소화하고 개인정보 처리 등의 보안을 더욱 강화한다. 이는 시스템 재구축 ISP(정보화전략계획)용역 결과에 따라 2022년 정부예산을 반영 추진한다. 

무엇보다도 경제사업 디지털 판매채널 강화한다. 이를 위해 수협쇼핑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추진한다. 네이버쇼핑 라이브 커머스 활용, 수협쇼핑 연계한 수산물 판매와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 미래 먹거리 창출

이와 함께 수협쇼핑 기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검토해 라이브커머스 시장 분석과 방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 검토 후 결과에 따라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온라인 T-커머스(Television commerce) 사업도 검토중이다. 공영홈쇼핑 T-커머스 사업 진출시 수협중앙회 지분 출자와 사업 참여를 검토한다. 또한 수협 전용 채널 신규 개설 혹은 인수를 통해 수산업 관련 정보에 대한 방송과 수협상품 판매 방송 편성으로 고정적인 판매채널를 확보한다. 

이 뿐만아니라 옴니채널(omni-channel)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 옴니채널 은 각 유통채널의 특성을 결합해 어떤 채널(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에서든 같은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상품 검색, 구매를 할 수 있는 쇼핑환경이다. 활어, 고급선어 등 노량진수산시장, 바다마트 수산물 전문매장의 입점 상품과 산지 제철수산물을 수협쇼핑과 연동해 상품 검색과 구매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와 도불어 지속적인 수산물 간편식 상품개발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편리성을 강화한 수산식품을 개발해 전자레인지로 바로 조리 가능한 어묵떡볶이, 아귀순살, 대왕오징어 등 에어프라이어용 탕수제품을 개발했다. 또 영유아 대상 크로켓(연육 활용)과 국산 연육 활용 어묵 제품도 개발중이다. 필요하다면 수산식품 연구개발과 생산설비가 확보된 수산식품제조회사 인수 등도 검토한다. 

끝으로 바다마트 수산코너 비대면 판매도 확대한다. 고객이 별도 손질 없이 집에서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손질 생선으로 포장·진열한 상품 비대면 판매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수출도 비대면 소비시장 수출을 늘리고 언택트 소비 확산에 따라 해외 홈쇼핑, 온라인몰 등 유통채널과 벤더사 신규 발굴에 주력한다. 고정 거래처의 온라인 쇼핑몰에 수협 전용관, K-SEAFOOD관 설치 등으로 해외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또 비대면 시장용 수출을 위해 편의성, 위생·안전성에 중점을 둔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발굴한다. 수협 제품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정례화와 현지 광고를 통한 브랜드 홍보를 더욱 강화한다. 

SNS플랫폼과 연계해 국내 수산식품 해외 홍보를 늘려 나갈 게획이다. 현지 언론매체 기획기사와 매체 연계 방송을 송출하고 자체 SNS 계정 운영과 신규 플랫폼 도입을 통한 한국수산식품 정보 노출 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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