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바이오산업 미래 찾는다
바다에서 바이오산업 미래 찾는다
  • 수협중앙회
  • 승인 2021.01.20 22:27
  • 호수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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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계 해양바이오시장 선점 전략 발표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1조2000억원의 해양바이오시장 창출과 최고기술국 대비 85% 수준의 해양바이오기술 확보, 소재 수입의존도를 현재 70%에서 50%로 낮추기로 했다. 

또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제품화 단계별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핵심기술 위주의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 및 사업화 연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해조류 활용 생분해성 어구, 인공참치 등 대체수산물, 3D 푸드 프린팅 수산식품 등 고부가가치 식품가공 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바이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추진할 주요 과제를 이같이 담은 세계 해양바이오시장 선점 전략을 마련, 지난 14일 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전략에 따라 기업들이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소재정보 부족 및 대량 확보 곤란, 제품출시를 위한 인·허가 어려움 등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단계별로 제품화를 지원키로 했다. 전략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위해 중점 육성기술 분야를 선정하고 우수 기술이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를 강화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업기반 조성

해수부는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해양생물이 갖는 항암 등 주요 효능 정보를 등급화해 제공하고 무상으로 소재를 분양하는 등 기업들의 산업화 소재 발굴을 지원한다.

또한 연구개발(R&D) 성공 후 임상 통과의 어려움, 제품생산 기반 부족 등으로 사업화에 실패하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산업화 단계별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창업기업 등의 기술 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우수 해양바이오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국제인증 획득을 위한 컨설팅 및 소요 비용 등을 지원한다. 

해역별 특성에 맞춰 해양바이오 특성화거점을 조성하고 지역 중심의 인프라 연계와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연구개발(R&D) 혁신

수요자의 연구개발(R&D) 참여와 전문가 그룹 간 연계를 강화해 우수한 연구 성과가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양바이오 연구개발(R&D)을 통해 사회적 수요가 높은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기존 화학제품을 대체하는 신소재나 해조류를 활용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어구 등을 개발하고 유해 플랑크톤을 억제할 수 있는 해양미생물 소재를 연구하는 등 해양환경 개선 소재를 집중 개발한다. 

양식생물의 유전체 정보 등을 데이터화하여 우수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디지털육종기술 개발, 인공 참치 등 대체 수산물과 3D 푸드 프린팅을 활용한 맞춤형 수산식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식품가공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한다. 

이번 전략을 통해 해양바이오 분야 연구와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중점적으로 해소해 기업과 연구자의 진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해양생물을 활용한 새로운 소재와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향후 세계 해양바이오시장을 선도할 가시적인 성과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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