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새어업인상 수상자
수협중앙회 새어업인상 수상자
  • 수협중앙회
  • 승인 2021.01.20 22:06
  • 호수 5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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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곤 구랑어촌계장(사천수협)
김원곤 구랑어촌계장(사천수협)

 

“어촌계원 소득 증대 위해 노력 할 것”

지난 2011년부터 구랑어촌계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원곤 어촌계장은 사천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1990년도부터 어촌계에 가입해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오고 있다. 

구랑어촌계는 예부터 굴양식에 최적화된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감성돔, 가자미를 비롯해 다양한 어종들이 풍부하게 어획됐던 곳이다.

하지만 삼천포화력발전소, 하동화력발전소 등 여러 개발 사업들로 인해 어장은 황폐화되기 시작했고 어촌계원들도 하나둘씩 떠나가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들에 대해 김원곤 어촌계장은 어업피해 발생에 따른 어업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섰다.

“어업피해를 어업인 입장에서 밝히는 것이 무척 힘들었지만 대학교수들의 도움으로 잘 대처를 할 수 있었다”며 어가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업인들을 위한 최대 복지는 바다에 나가면 원하는 만큼 잡아 올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회가 될 때마다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에 참여했고 감성돔 9만미, 꽃게 24만미, 문치가자미 27만미 등을 방류해 어장 자원조성에 앞장섰다.

특히 지역특산물인 굴의 품질개선을 위해 대나무 코팅지주대 및 PE재질의 굴 채묘판을 고안해 구랑어촌계에 굴의 판매활로 개척에 나섰다.

이밖에도 어업인들의 재해 사고에 대비한 수협 공제상품인 어업인 안전보험을 어업인 부담없이 단체 가입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안전한 어업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김원곤 어촌계장은 “과거 구랑어촌계는 70여명이 넘는 회원이 있었지만 고령화와 더불어 어장이 예전같지 않아 지금은 51명 정도만 바다에 나간다”며 “지속 가능한 수입원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한데 천혜의 자연환경에 맞는 관광형 낚시터와 같은 것을 추진해 활력 넘치는 마을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어촌계원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고승범 한림수협 대의원
고승범 한림수협 대의원

“조업 인력난 해소 방안 마련 되길”

갈치 연승어선 영재호를 타고 매일 바다로 나가는 고승범 한림수협 대의원은 제주 바다를 무척이나 사랑한다. 특별한 댓가가 따르지 않는 기상특보 발효시 어선 및 수산시설의 피해예방을 위한 순찰을 솔선수범했고 불법어업 근절 교육 및 자원보호에도 적극 참여하는 것에서 그 마음이 진심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인해 한림읍 수산업경영인 회장, 제주시 수산업경영인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 않고 바다를 아끼는데 최선을 다했다.

해양폐기물 정화 수사업을 추진해 조업중 인양된 폐그물, 폐어망, 로프 등을 수거해 2017년 3150㎏, 2018년 2150㎏, 2019년 3400㎏, 지난해 2050㎏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바다에만 그치지 않았다.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보존하기위해 부녀회등과 함께 올레길 해안 청소에 적극 동참했다. 

얼핏 누구나 할 수 있는 봉사라 생각하지만 생업을 겸하고 있는 어업인들은 해안가 청소나 바다 쓰레기 수거등과 같은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생업을 중단해야 한다. 따라서 손해를 감수하고 어촌지도자로서 협동운동 정신에 충실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힘든 활동들이다.

고승범 대의원은 “어장 및 어족자원의 주인인 어업인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있어야 바다를 보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법어업, 환경파괴는 저뿐 아니라 바다를 터전으로 살고 있는 수많은 어업인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이기에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며 새어업인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조업에 필요한 승선 인력난 해소에 역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외국인 선원 채용에 있어 20톤을 기준으로 나눠져 있는 지금의 제도를 수정해 줄 것을 수협중앙회 및 정부에 어업인 대표로 건의하는 등 어업인 복지 및 어촌 소득등대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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