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수산물 선물 상한액 한시적 상향 ‘환영’
수협, 수산물 선물 상한액 한시적 상향 ‘환영’
  • 이명수
  • 승인 2021.01.20 21:46
  • 호수 5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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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총 등 수산계, 국민권익위 결정에 감사 뜻 전달
수산계 현실 이해 고마움 표시…상한액 지속적 상향에도 기대감
설 명절 앞두고 민관 ‘대한민국 수산대전’ 통해 소비촉진 박차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한수총) 등 수산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상 농수축산물 선물 상한액을 설 명절동안 한시적으로 상향 결정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5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인들 위해 설 명절을 앞두고 다시 한번 한시적으로 청탁금지법에 따른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결정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19일 제3차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령안에 따르면 설 명절 기간(1월 19일~2월 14일, 우편 소인 등을 통해 기간 내 발송확인이 가능한 경우도 허용)에 한우, 생선, 과일, 화훼 등 농축수산물과 홍삼, 젓갈, 김치 등 농수산물을 원료·재료의 50%를 넘게 사용해 가공한 농축수산가공품 등의 농축수산 선물 가액을 상향했다.  

이에 대해 한수총 임준택 회장(수협중앙회장)은 어업인 등 수산인을 대표해 정부의 노력에 감사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수총은 “이번 결정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수산물 소비 감소 현실을 고려해 달라는 수산업계의 고충에 대한 화답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시의적절하게 전향적인 결정을 내린 것에 수산업계는 적극 반기는 분위기”라고 알렸다. 

아울러 “향후 수산업계 현실을 고려해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 상향이 제도개선을 통해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번 정부의 수산물 선물 상한액 상향 조정에 따라 이번 설 명절 수산물 소비촉진이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협과 해수부 등 민관이 수산물 소비촉진 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수협은 설 명절을 맞아 18일부터 오는 2월 15일까지 약 한달간 대한민국 수산대전과 설 선물 모음전 등을 통해 대대적인 수산물 판매에 돌입했다.   

수협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에서는 명절 선물을 최대 53%까지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하고 있다.

굴비, 멸치, 민물장어, 참돔, 전복, 오징어, 갈치, 고등어, 바다장어 등 선물하기 좋은 인기 수산물을 선정해 최대 45%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해수부는 관계기관 합동 설 선물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수산물 소비 확대에 나섰다. 

오는 2월 10일까지 전국의 오프라인 마트, 생협, 온라인 쇼핑몰 등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설 특별전’을 통해 설 명절 선물 소비가 많은 굴비, 멸치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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